한국의 염생식물 한국 생물 목록 6
김은규 지음 / 자연과생태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바다와 육지가 연결되는 해안사구나 간척중인 땅, 갯벌 근처에서 자라는 식물을 통틀어 염생식물이라고 한다. 필자는 인천대교를 건널때마다 그 아래로 펼쳐진 새빨간 식물들을 보게되는데, 이놈들이 염생식물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지 그 정확한 이름은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이 도감으로 인해 그러한 궁금증이 상당히 해소될 것 같다. 도감이기는 하지만 일정한 틀에 구획된 책은 아니며 상당히 자유로운 편집을 사용했다. 종이 재질은 잡지에 많이 쓰이는, 광택이 도는 아트지를 사용했다. 책의 크기는 보통의 소설책 정도이며 두께도 그와 비슷하다.


조금만 내용을 소개해보자면,
...염생식물로 구분된 종도 염저항성의 크기가 발아단계와 생육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고, 대부분의 염생식물이 발아 시에는 저명도 상태일수록 발아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어는 시기를 기준으로 생리적 특성을 판단해야 할 것인지, 어떤 기준으로 절대염생식물을 구분할 것인지 어렵되게 된다......중략.... 생리적 특성을 기준으로 한 분류는 정확한 반면에 실험실적 조건을 필요로 하므로 일반인이 이 방법으로 접근하기는 어렵다. 기존의 염생식물에 대한 일반적인 분류는 오히려 경험에 의한 것이 보편적이다. 그 예로, 선조들은 바닷가 근처에서 짠물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충분히 생육하는 식물들에 대해 경혐적으로 바다를 의미하는 접두어인 '갯' 자르 붙여 염생식물을 표시해 왔다.


라고 적고 있다. 한편 서두의 약 1/4 정도는 염생식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염생식물이 다소 생소한 사람들도 --다소 전문적인 용어가 나오기는 하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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