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 모둠 산꽃 도감
김병기 지음 / 자연과생태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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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종이의 재질은 무광택지다. 빳빳하고 광택이 돌아서 여성잡지등에 많이 쓰이는 아트지가 아닌, 그것보다 한 단계 낮은 무광택의 종이를 사용했다. 어떤면에서는 --눈이 부시지 않아-- 이런 재질이 보기에 훨씬 편하고 좋다. 사람에 따라서는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약간 부담이 될수도 있겠다. 그냥 보통의 책 크기로 책꽂이에 꼽아놓고 보는 서적이다. 도감이기는 하나, 전형적인 형식을 탈피해서 일정하게 구획되지는 않았다. 상당히 자유로운 편집을 사용해서, 사진만 연이어서 나열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글이 빼곡히 나오면서 이미지는 적게 혹은 없는 경우도 있다.

내용은 쉽고 풍부해서 초보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편이다. 내용을 조금만 소개해보자면,
"좀개미취, 중부 이북지역의 깊은 계곡이나 냇가 주위의 습기 있는 곳에 자라며, 분포지가 제한적인 희귀식물이다....중략...뿌리에서 올라오는 잎은 꽃이 필 무렵 말라 없어지고, 줄기에 달리는 잎은 간격이 좁게 어긋난다. 잎끝은 길게 뾰족해지며 밑 부분은 좁고 양면에 잔털이 나며 뒤로 약간 젖혀진다. 가장자리끝 부분에만 간격이 넓은 톱니가 있다......중략....9~10월에 가지 끝마다 엷은 하늘색 두상꽃차례들이 달리며, 혀꽃은 가늘고 길며 대롱꽃은 노란색으로 핀다. 꽃턱잎은 3줄로 배열되며 긴 타원형으로 끝이 둥글고 바깥 조직이 가장 짧다."

이런식으로 적혀있는데 몇가지 전문용어만 파악하면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어 보인다. 모두해서 325종의 산꽃을 담고 있는데, 사진의 품질도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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