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칸 드림 - 로또는 가라! 기획의 땅, 인생경영 스토리
차준영 지음, 최요한 사진 / 일진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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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이 잘 사는 국가에 가서 성공해 보자는 염원이었더면, 이 책 아프리칸 드림은 우리보다 개발이 덜 된 나라에 가서 부자가 되는 꿈을 이루자는 내용이다. 아니, 이미 아프리카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간간이 사진도 곁들여져서 아프리카의 이국적인 풍경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원래 이 책은 기획취재의 일환으로 만들어져서 여러 방송에도 소개된 내용이다. 한편으로는 각종 미디어에서 다루지 못한 뒤안길을 살펴볼 수 있어서 흥미로운 책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프리카에 진출하기 시작한 때가 1960년대이며 어언 반세기가 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에, 이런 책이 나와서 반갑기 그지없다.


한상이라든가, 재일교포, 재미교포들,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 그밖에 만주와 연해주에 흩어져사는 우리민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엮어서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좁아터진 반도섬에서 아웅다웅 살다보니 큰 그림을 못 보는 것 같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특히나 요즘와서 절실히 느끼는 것인데, 이눔의 나라는 사람들을 악하게 만들고 있다. 과거사 청산을 제대로 하고 새 시대를 열어야 하는데, 일제에 협조하며 호의호식하던 인간들이 기득권을 잡고 있으니 참으로 분통이 터지는 일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역사교육의 부재로 잘못된 사관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니, 이렇게 가다가는 지구상에서 한글이라는 문자가 사장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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