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역사를 제왕학이라고 하여 임금이 반드시 교육받아야 할 필수과정 중 하나였다. 필자도 동의한다. 미래와 현실도 중요하지만, 과거를 돌아봄으로써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초등학생용으로 만들어진 책이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은 작품이다. 게다가 한국사 뿐만 아니라 세계사까지 다루고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할 것이다. 필자가 최근에 중등학교용 역사책을 잠깐 들여다봤는데, 생소한 용어들이 나오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을 재해석 한 부분이 많아서 격세지감을 느꼈다. 아무리 자기의 전문분야라 하더라도 10여년이 지나면 새로운 물결이 들어찬다. 때문에 최신의 조류에 대한 정보와 지식습득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특히나 전문직은 이런 부분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게다가 평생교육이라고 했으니, 졸업한지 오래 된 사람들이라면 그 동안의 역사해석과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한번 들여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동안 교육과정이 바뀌어서 과거처럼 국사가 필수과목이 아닌 세상이 되어버렸다. 이로 인해 역사인식이 부재한 청소년들이 한심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예를 들어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폭동이라고 하는 둥, 5.16군사 쿠데타를 혁명이라고 하는 둥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대고 있다. 지금처럼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지극히 당연할 결과일것이다. 최근에는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만들자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니...... 하여간,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만화라는 매체는 재미나게 들여다 볼 수 있으니, 딱딱한 내용을 이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매우 의미가 깊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