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곤충의 오랜 동행 - 야생의 오랜 친구, 나무와 곤충의 소리 없는 전쟁과 대화 정부희 곤충기 4
정부희 지음 / 상상의숲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저자의 이름으로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곤충관련 책만을 계속해서 펼쳐내고 있는 인물이다. 아마도 1년에 1권 정도는 나오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 5권이 나왔음--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이전작인 [버섯살이 곤충의 사생활]은 조금 기대에 못 미쳤었던 것 같다. 워낙 작아서 눈에 띄기도 힘든 녀석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관찰과 연구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자료도 조금 부실해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아뭏든 사진의 품질도 좋은 편이고 --곤충이 그렇듯이 작기 때문에 근접촬영해야 하며, 이 때문에 접사 이미지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함--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녹아 있어서,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책의 중간과 끝 부분에는 곤충사냥꾼 이라고 하는 찌지리들에 대한 내용도 잠깐 나온다. 이들은 주로 아름다운 나비, 다소 보기 힘든 곤충들을 커다란 포충망을 가지고 다니면서 싹쓸이를 한다고 한다. 필자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내용이며 한 번 본적이 있다. 그런데 한심한 인간들은 --곤충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와 지식을 갖추고서-- 거의 씨를 말릴 정도로 무자비한 채집을 해서 아이들에게 판매를 한다. 도대체 얼마나 큰 떼부자가 되겠다고 이런 짓거리를 하는지, 세상에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물불을 안 가리는 족속들이 있다. 그 좋은 머리로 싸이코 짓 하지 말고 좋은 방향으로 싸이키했으면 좋으련만. 우리 주변에서 보면 이런 재능을 낭비하는 부류가 심심치않게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