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란 무엇인가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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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님의 초기작 중 하나다. 이때만 하더라도 머리에 숱이 많아 검은색 일색이었는데, 이제는 그냥 시원하게 빡빡도 아니고 그냥 면도하는 머리를 갖고 계심. ㅎㅎㅎ. 제목은 여자라고 나왔지만 --그 아래 부제로 조그맣게 동양사상 입문특강 이라고 나와있음-- 실상은 동양사상에 대한 고찰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 뒤에 나온 것이 바로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이다. 둘 다 당시의 서점가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 서적이다. 그런데 당시의 시대상에서는 동양학이라고 하면 점을 본다거나 무속신앙, 시대에 뒤떨어진 구태의연한 것 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지금도 이러한 관념이 상당부분 존재하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인식전환의 계기 혹은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하여간 이 두 책이 출판되면서 김용옥 이라는 사람이 세간에 널리 알려지게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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