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라자 세트 - 전8권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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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류의 갑 오브 갑이다. 한창 인기 있을 때는 서울대학교 도석관의 대출 1순위에도 올랐고,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일부 내용시 수록되었을 정도였다. 처음 시작은 그럭저럭 평범한 글이었는데 초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는 엄청난 흡입력을 발휘하게 만든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액자형식의 2중 소설구조를 채용했으며, 여러가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로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약 10년전의 PC통신 시절에 처음 세상에 나왔으며, 온라인 상에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었다. 필자도 매 회가 나올때마다 눈이 침침해지도록 모니터를 들여다봤던 기억이 난다. 이후 저자는 이 작품을 뛰어 넘는 소설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데, 아마도 여기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향후, 이 작품을 초월하는 내용이 나올 수 있을까? 아마도 언젠가는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가능하겠지만 한 세대는 흘러야 할 것 같다. 아뭏든 재미와 작품성에서 최고 점수를 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반지의 제왕이나 해피 포터 보다 더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후반부에 들어서는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진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의 감동은 독자에게 맡기고 언급하지 않으련다. 영화로 제작이 된다면 좋을 텐테 현실적으로 조금 어려울 것다. 왜냐하면 기술력도 문제고 워낙 방대한 양이라서 시리즈물로 제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을 한번 생각해 봄직 하다. 2D는 워낙 저패니메이션이 강하므로, 3D물로 하면 어떨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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