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열국지 세트 - 전6권 고우영 열국지
고우영 글 그림 / 자음과모음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우영 화백의 장편 극화 중 한 편이다. 시대적 배경은 춘추전국시대의 영웅호걸들의 흥망성쇠를 다룬 역사서이며,  마지막은 진나라가 당시의 중국을 통일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아뭏든  보통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었으며, 재미와 역사에 대한 지식도 같이 얻을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고전이다. 저자의 사후에 그의 작품들이 재출간 내지는 복간 되고 있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국어나 영어 등으로 번역을 해서 세계시장에 내 놓는 것도 아주 의미깊은 일이라 생각한다. 30여 년의 시간차이가 있지만, 지금의 시각으로 보더라도 낡거나 진부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좋은 작품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 필자가 알기로는 영어로 번역된 만화로는 형민우의 프리스트가 유일한 작품인 것으로 안다. 그 인기에 힘입어 헐리우드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컨텐츠만 좋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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