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퍼셀 : 아더왕 & 아테네의 티몬 [2 for 1]
퍼셀 (Henry Purcell) 작곡, 델러 (Alfred Deller) 지휘, 델러 콘 / Harmonia Mundi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필자가 어렸을 당시에는 아더왕 이야기가 어린이를 위한 명작동화에 속했던 책이다. 당시 단 권 짜리로 나온 책이었는데, 귀네비어 왕비와 란스롯의 불륜 장면을 접하면서 나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 가 없었다. 그래서 혹시라도 내가 놓친 부분이 있는가 해서 앞뒤로 계속해서 왔다갔다 하면서 반복해서 읽었었다. 필자의 상식으로는 유부녀가 남편을 두고 다른 애인을 갖는 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내 개념속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었다. 아뭏든 이상하기는 했었지만 그런 상태로 덮어두었고, 조금더 나이가 든 후에는 그 장면을 납득할 수 있었다. ㅎㅎ 현대에 이르러 가장 많이 알려진 불륜은 무엇일까? 클린터의 지퍼게이트와 타이거 우주의 섹스중독이 그것일 것이다. 사람이란 한 거풀 벗겨놓고 보면, 특히나 동물적인 본능에서는 누구나 다 똑같다. 아뭏든 이 얘기는 실존인물이 아니라, 앵글로 색슨족의 염원을 담은 신화이니 그것을 염두에 두고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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