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의 아침놀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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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석학 도올님이 일상의 스냅을 담은 에세이 형식의 글이다. 좀더 정확하게는 전반부가 삶의 단편이고 후반부는 노암 촘스키와 같은 세계적인 인물들과의 편지교류를 적은 책이다. 그리고 정권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수감된 정봉주의 편지도 실려있다. 그 전인지 후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나꼼수 출연을 계기로 해서 실린 것 같다. 내용중에 깊이 공감하는 것은, 남북평화와 공조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는 점이다. 냉전의 시대가 저멀리 가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눔의 나라는 왜 이리 같은 민족끼리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 모르겠다. 과거사 청산이 제대로 되었더라면 달라졌으려나? 지난 100년간의 불행했던 역사를 미래의 후손에게도 물려줘야 할 수는 없는데, 지금 돌아가는 세상형국을 보니 답답할 뿐이다. 한국 사람들아 제발 책 좀 읽을시오. 전쟁 당사자인 일본은 멀쩡한데 피해자인 우리가 남북으로 갈려있다는게 말이 되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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