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ccessful Investor - 윌리엄 오닐의 성공하는 주식투자의 5단계 원칙
윌리엄 오닐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윌리엄 오닐의 거래기법을 두루두루 정리해 놓은 --여기에 약간의 살을 더해서 만들었기는 하지만-- 일종의 다이제스트 형식의 서적이다. 그런데 너무 모멘텀 기법에 치우쳐서 상당히 아쉬운 기분이 든다. 투자법은 간단하다. 이익과 손실의 비율을 3대 1로 한다는 얘기다. 즉, 매입한 [어떤 종목이 30퍼센트 정도 오르면 매도하고, -8퍼센트 정도 하락하면 손절하고 나온다] 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런데 오닐이 활동하던 시절과 지금의 투자환경은 너무나 많이 달라져서 이런 기법이 잘 들어맞지를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데, 지금의 환경과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미국 시장이 큰 수익을 내 주기는 하지만, 포트폴리오의 안전성을 위해서도 외국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필수인 세상이다. 이와같은 착각은 오닐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당시 대부분의 미국인 투자자들이 저지르던 실수였으니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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