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렌캠프의 부자수업 - 거장에게 배우는 21세기 투자전략로드맵
론 뮬렌캠프 지음, 웬디 뮬렌캠프 엮음, 김준술 옮김 / 김영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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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반적인 주식투자의 원론을 이야기 하는 책이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인플레이션과 주식, 채권 그리고 금리에 대해서 풀어내고 있다. 읽기에 어려운 책은 아니지만 증권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설명을 하고 있다. 일반론이기에 초보자들이 어떤 개념을 잡는데는 도움이 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미 투자를 하고 있고 재태크에 대해서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한번 더 확인하게 하는 정도의 내용이다.


예를 들어보자.
"우리가 지금 면밀하게 주시하는 지표는 장기금리와 주택구매다. 장기금리는 정확하게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다. FRB가 단기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불을 끄기 위해서이며,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면 궁극적으로 장기금리는 떨어지게 된다."


또, 이런 얘기도 있다.
"단기적으로 주가는 인간 심리의 지배를 받는다. 기간을 6개월 정도로 잡아도 시장은 항상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 6개월에서 3년까지를 보면 심리적 영향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3년이라는 장기로 가면 희망과 공포 때문에 생긴 변동성은 씻겨나가고........"


둘다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 않은가? 첫 번째 예에서 우리는 장기금리가 겨우 인플레를 방어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균적인 인플레 수준이 대략 3% 정도이므로, 장기금리에 투자하는 채권으로 거둘 수 있는 수익은 겨우 3% 정도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후자는 장기투자에 대해서 말하는 것인데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일 것이다. 우량주를 골라서 3년 이상 보유를 하면 주가의 급등락은 수익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


자,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의 심리가 이러한 가격변화를 참아내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 ㅎㅎㅎ 만약, 위와 같은 필자의 설명이 생소한 독자라면 완전 생초보이므로, 가장 기초적인 경제입문서를 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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