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
제시 리버모어.에드윈 르페브르 지음, 노혜숙.윤지호 옮김 / 원앤원북스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한때 월스트리트를 호령했던 제시 리버모어라는 투기꾼의 실화를 다룬 장편소설이다. 주인공은 15세 때 부터 주식투자를 하여 1929년의 미국 대공황 때에는 공매도를 통해서 거부가 되었던 인물이다. 아뭏든 투자서적이지만 소설로 풀어내었기에, 보통사람들도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도서다. 책 내용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오랜 경험을 통한 어떤 예지력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리버모어가 미국 남부를 여행하던 중에, 갑자기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작정 주식을 사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고 한다. 그 생각이 워낙 강렬하여 도무지 매수를 하지 않고는 버텨낼 수가 없었다고 한다. 하여간 그 충동에 이끌려 매입을 했더니만, 다음날에 지진이 발생해서 그의 투자 포지션에서 많은 수익을 거두었다고 한다. ㅎㅎ 소설이라 약간 과장이 되지 않았나 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가기도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리버모어는 말년에 무일푼이 되어 권총자살로 삶을 마감한다. 따라서 이 사건이 주는 교훈은 간명하다. 투기를 하지말고 투자를 하라는 것.


자. 그렇다면 투기와 투자를 구분하는 것은 무엇일까? 현존하는 최고의 투자자인 워런 버핏의 스승이며 증권분석을 펼쳐낸 벤저민 그레이엄과 데이비드 도드는 그들의 책에서 다음과 같이 이를 정의했다. [투자란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원본의 안전성과 만족할 만한 투자수익을 확보하는 행위이다. 이런 원칙을 만족시킬 수 없는 행위는 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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