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권의 투자학 바이블 -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까오이윈 외 지음, 이은미 옮김 / 보이소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말 그대로 투자의 대가와 고수들의 돈 굴리는 원칙에 대해서 말하는 책이다. 그런데, 제목처럼 거창한 내용은 거의 없고 주마간산식으로 훑어보는 수준이다. 게다가 너무 많은 고수들을 소개하다보니 내용이 조금 부실하다. 그저 짜집기 수준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즉, 차트로 대중들의 심리를 파악하고자하는 기술적 분석의 몇몇 인물들과, 기업의 본질가치를 알아내어 가치투자로 큰 족적을 남긴 기본적 분석가들, 그리고 선물이나 옵션같은 파생시장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둔 트레이더들과   투자분야에 일획을 그은 경제학자들이 등장한다.


투자에 있어서 그렇게 도움이 될것 같지는 않으나, 저자가 소개하는 30권의 읽을만한 정보를 얻는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는 있겠다. 그런데, 여기서 소개한 책을 구입하려 한다면, 기술적 분석에 관한 책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둔다. 차트는 노력에 비해 얻는 결실이 적고 성공하기가 매우 어렵다. 대부분의 단기매매자들은 결국에 가서는 재산을 다 날리고 만다. 기껏해야 본전수준에서 왔다갔다 한다. 정작 수익을 내는 트레이더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에 불과하다. 또한, 파생상품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분야는 워낙 레버리지가 크고 변동성이 심해서 10번 잘 하다가도 1번만 실수하면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물론 다른 분야도 그렇겠지만 금융시장만큼 그 불평등이 심한 곳은 없다. 그럼 뭘 봐야 하는가 하면? 가치투자에 관한 책을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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