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의 승부사들 -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 매니저 23인의 투자원칙과 전략
캐서린 버튼 지음, 박세라 옮김, 전인석 감수 / 팜파스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상당히 기대를 갖고 읽은 책인데, 그렇게 마음에 와 닿는 책은 아니다. 내용의 컨셉은 분명하고 간결하다.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펀더 매니저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투자원칙과 노하우를 정리했을 뿐이다. 그것도 대부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투자가 아닌, 단기적인 승부에 집착하는 트레이더 위주로 꾸며져 있다. 또한 너무 많은 매니저들을 다루어서 주마간산식으로 훓어내려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이런 스타일의 투자 혹은 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투자성향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용의 깊이가 적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책 내용을 조금만 소개해 볼테니, 과연 어떠할지 가늠해 보시라.

● 최고의 퍼드 매니저가 되기 위한 8가지 조건
 1. 독립성
 독립적을 사고하는 매니저들은 끊임없이 시장의 컨센서스(consensus : 증권분석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 하나로 뭉쳐지는 경우)에 맞서서 자신만의 분석을 감행한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나 보고서에 언급하는 내용을 무턱대고 다 받아들이면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짧막한 설명이 나오고 그 아래로 펀드 매니저의 설명 혹은 인터뷰 기사가 붙는다. 이 외에도 7가지가 더 있는데, 각각 2. 직감,  3. 겸손과 지적인 솔직함, 4. 인맥,  5. 야망,  6. 명민함,  7. 직원 존중, 8 신의 성실' 순이다.


그 밖에 펀드 매니저가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필자가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펀드 매니저의 속살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였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호기심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가? ㅎㅎ 그런데 업계의 비밀인지? 그런 내용은 거의 없고 이런 식으로 매니저가 생각하는 여러가지 조언이나 원칙 등이 짤막하게 나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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