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도감 - 원색
조무연 / 아카데미서적 / 198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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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사이즈(135mm x 195mm) 로 제작된 전형적인 도감이다. 각 페이지 별로 큼지막한 사진이 한 장 나오고 그 아래로 관련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한편, 나무에 대한 도감이지만 사진은 주로 꽃이 핀 상태에서 촬영했다.  발간 년도를 고려해 볼때 사진의 품질을 평균은 넘지만, 여러각도에서 찍은 이미지(종자, 잎, 수피 등등)를 조그마하게 손톱그림으로 넣어줬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특이하게도 양 사이드와 아래 위로 여백이 조금 밖에는 없다. 휴대용임을 감안해 볼때 공간을 조금 확보했어야 할듯 싶다.


책의 내용을 살짝 들춰본다면,
풀또기. 함경북도 회령과 무산의 표고 100 ~ 400m 의 산록 양지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 3m 정도이며, 중국에도 분포한다. 추위에 강하고 생장과 맹아력이 좋으며 내염성과 내공해성이 있고 비옥적윤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내음성은 약하나 내건성은 보통으로 건조한 곳에서도 생장이 양호하다. 잎은 어긋나며 도란형으로 길이 3 ~ 6cm 이고, 잎 뒷면은 회록색으로 엽맥을 따라 백색털이 밀생하며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꽃은 4 ~ 5월에 연한 홍색으로 잎보다 먼저 피고......생략.


이런식으로 핵심정보를 담고 있다. 그런데 텍스트 부분은 2단 편집을 사용해서 상당히 많은 내용을 수록했다. 바꿔말해 여러 화각에서 찍은 사진 대신에 풍부한 자료를 수록하고자 한 노력이 엿보인다. 앗? 혹시나 여백을 조금 밖에 주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 일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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