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궐의 우리 새
장석신 지음, 원병오 감수 / 눌와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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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에 나온 동궐이 뭔가 했더니만 창덕궁과 창경궁을 합쳐서 부른다고 한다. 필자는 처음에 연해주 지역의 돌궐족 할때의 그 돌궐인줄 알았었음. 그런데 한자로 보자면 동쪽에 있는 궁궐이란 뜻으로 보인다. 아뭏든 창덕궁과 창경궁, 그리고 종묘를 수시로 드나들면서 찍은 새 도감이다. 사진의 품질은 평균은 넘고 있으며, 광택이 나는 도감용지인 아트지를 사용했으나 얇아서 뒷장이 제법 진하게 비친다.
이 책의 특징은 한 종의 사진을 연도별로 수년에 걸쳐서 찍은 이미지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도 그럴것이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니라서 일과후에 남는 시간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총 페이지는 346쪽이며 A5 사이즈에 이정도 가격이면 비교적 저렴한 도감에 속한다.


책의 내용을 잠깐 들여다보자면,
밀화부리. 관찰시기와 장소. 가장 눈에 띄는 신체 부위는 노란색으로 반들반들하며 시작 부분에 청색이 감도는 부리이다. 밀화부리를 납취조라고도 부르는데 납취는 부리가 밀랍을 칠해 놓은 듯 반질반질하다는 뜻이다. 밀화부리라는 이름도 이 납취를 우리말로 풀어 쓴 것이다. 뽕나무 열매 오디를 좋아해서 오디새 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중략....동궐에서는 드물게 관찰되는 여름새로, 동궐에서 번식은 하지 않는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창경궁 소춘당지 주변과 춘당지 남동쪽 옥천, 창덕궁 신선원전 부근에서 관찰된다.

라고 간단한 촬영지와 정보를 수록했고 그 옆으로 큼지막한 사진과 작은 사진들이 서너장 배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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