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서해 섬 풀꽃나무이야기
송홍선 지음 / 풀꽃나무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도감류이기는 하나 그냥 보통의 용지를 --맨질맨질하고 광택이 도는 두꺼운 도감용지가 아닌-- 사용해서 만들었다. 아마도 백상지(모조지)인 것 같다. 각 페이지당 2장의 사진이 나오고, 그 옆으로 설명이 붙어 있다. 사진이 조금 작을뿐만 아니라 여러 각도에서 찍은 이미지가 없어서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책의 내용을 조금만 소개해본다면,
복분자딸기, 갈잎넓은잎떨기나무. 높이는 3m이다. 줄기는 길게 휘며 보랏빛이 돌고 흰가루로 덮여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이 5 ~ 7개이며 달걀꼴 또는 길둥근꼴이고 길이 3 ~ 7cm 로서 잎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가시가 있다. 꽃은 5 ~ 6월에 연한 붉은색으로 피고 수평우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은 털이 있는 달걀모야의 길둥근꼴이고 뒤로 말린다. 열매는 물열매이며 7 ~ 8월에 붉은빛을 띠었다가 검은빛으로 익는다. 숲가장자리에서 자란다. 서해도서에는 울도.자월도 등에 분포한다.


이런 식으로 요약되어 있고, 그 아래로 관련정보가 첨가되어 있다. 도서지역의 식생은 한번 파괴되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다. 생명체가 자리한 바로 그 지역에서만 살아가야 하는 종들이기 때문이다. 갯벌을 매립하고 육지와 연결하는 다리가 생기고 등등의 개발을 할때는, 이러한 환경에 대한 평가를 정확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경제성이라는 논리로 이런 절차가 무시되고는 한다. 설사 제대로 된 평가를 했다고 하더라도, 상부의 압력에 의해서 올바르게 시행이 되지 못하는 현실..... 선진국이 달래 선진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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