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치식물 도감
한국양치식물연구회 지음 / 지오북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양장본으로 만들어진 전형적인 도감이다. 400쪽의 두께에 A5 정도의 크기이며, 두껍고 광택이 나는 도감용지를 사용해서 뒷장이 비취지 않는다. 한 식물을 여러 각도(전체, 잎 부분, 포자, 새순등)에서 찍은 사진이 제공되기에 양치식물 구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명.국명과 더불어 일본명이 인쇄되어 있음.

필자는 양치식물이라면 그저 얌냠냠 먹을 수 있는 고사리 정도만 알고 있다. 야외에서 볼 때도 그놈이 그놈같아서 식별에 애를 먹는다.


도감의 내용을 잠깐 들여다보면,
가시개관중
근경 짧고 비스듬히 서거나 직립한다. 엽병 길이 40cm 내외, 엽신보다 짭은 편이며, 인편은 갈색으로 피침형에 가깝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돌기가 있고 광택이 난다. 엽신 길이 40~70cm, 광피침형으로 2회 우상 복엽이며, 엽질이 단단하다. 소우편은 톱니가 얕고, 톱니의 끝이 가시처럼 된다. 중축의 인편은 선형에 가깝다. 포자낭군 소우편의 중측과 가장자리의 중간쯤에 붙고, 포막은 지름 1.5mm 쯤 된다.


라고 소개가 된다. 양치식물도 깊이 들어가면 그 종류가 매우 많다. 하기사 그렇지 않은 것이 있을까? 우리가 흔히 먹는 바나나도 그 수가 200여 종이 넘는다. 그런데 경작의 편의성과 장거리 이동의 강점,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 등의 이유로 캐번디시 하나가 전세계에 유통되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캐번디시의 맛은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니다.

아뭏든 각설하고 양치식물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구입해 볼 만한 도감이다. 워낙 경쟁이 치열한 현대사회에서는 남들이 안 하는 분야를 파고 들어야 성공확률이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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