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bs 대사전 - 자연이 준 신비로운 향기
최영전 지음 / 예가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말 그대로 허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해주는 도감이다. 사진과 내용이 충실하며 특이하게도 서울에서 가보고 싶은 허브 농장들을 이미지, 약도, 전화번호 등등으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는 일종의 스폰서이면서도 사진쟁이들이라면 한번쯤 들러봐도 좋을 출사지 역할을 한다. ㅎㅎ 이런 컨셉으로 나온 사진관련 책이 많이 있는데 그 정도로 자세한 것은 아니지만 아뭏든 가볼만한 농원이 상당수 나온다.


그러면 전문적인 책의 내용을 조금만 소개해 볼까 한다.
박하를 크게 동양종과 서양종으로 나눌 수 있는데 동양종은 박화뇌를 생산하는 약초인 박하를 말하며, 서양박하는 자극성의 풍미가 후추를 연상케 하여 페퍼민트라 하는데 향료나 향미료 등으로 쓰이는 것은 주로 서양박하다.....중략.... 박하의 역사를 살펴보면 고대의 이집트나 로마에서 성했으며 이집트의 고대 고분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박하의 속명이 Mentha 는 로마신화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지옥의 하신 코키투스의 딸인 님프 멘터를 플루토왕이 사랑했는데 이를 질투한 그의 처 페르세포네가 멘타를 이 풀로 만들어 버렸다는 이야기다....이하 생략.


이런식으로 다양한 읽을 거리와 사진, 재배법, 특성등이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포켓사이즈의 도감임에도 700쪽이 넘는 책이며, 광택이 돌고 두꺼운 도감용지를 사용해서 뒷 장이 비춰지지 않는다. 3만원도 안 되는 가격이라면, 내용에 비해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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