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 곤충도감 - 생태 기행의 길잡이 1
조영권 글,사진 / 광개토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말 그대로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는 도감이다. 250 페이지 정도의 두께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곤충 200종 정도가 소개되어 있다. 전형적이 도감형식을 따르기에 광택이 나고 두꺼운 도감용지를 사용했기에 뒷장이 비춰지지 않는다. 큼지막한 사진과 함께 그 아래에 간단한 설명과 학명, 특성등이 인쇄되어 있다.

 

이 도감은 '주머니속0000 도감' 시리즈로 나온 것 중에서, 보통사람들이 흔히 벌레로 취급하는 곤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필자가 알기로는 들꽃도감, 나무도감, 딱정벌레 도감까지 해서 총 4권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한 편, 책의 내용 중에슨 표본 만드는 법이나 곤충 채집과 관찰에 대한 짤막한 소개글이 나온다. 휴대폰으로 찍은 샘플 사진이라 화질이 별로이지만, 이 정도면 어떤 형식의 도감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도감은 대개 초심자들을 위한 책인에, 오히려 어른들에게 더 유용한 책일 수 있다. 왜냐하면 TV프로그램을 줄줄 꿰차고 있거나, 발음하기도 어려운 공룡 이름을 거침없이 나열하는 등 아이들에게는 익숙한 그것이 점점 나이가 들면서 깡그리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대개의 곤충 이름과 그들의 습성을, 어른들 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설프게 설명을 해주기보다는 이런 도감을 통해서 좀더 세밀하게 알려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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