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국수목 대백과 도감 세트 - 전2권
이정석.이계한.오찬진 지음 / 학술정보센터(=한국농업사학회)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세 명의 공저자가 펼쳐낸 --상하 2권으로 된-- 돈이 안 되는 전형적인 도감이다. ㅎㅎ 가격도 고가이고 책 무게와 두께(권당 천 페이지가 넘는다)도 묵직하기 이를데 없어서 인지, 서평이 한 줄도 달리지 않았다. 그런고로 명색이 도감평가사인 필자가 첫 삽을 뜨게 되었다. 도감은 내용은 충실하기 이를데 없다. 세계 여러 나라의 도감과 비교분석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특징을 자세히 배열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나무의 전체적인 외관과 껍데기, 꽃, 열매와 나뭇잎 등의 이미지가 나온다. 그리고 개화시기라든가 병충해 방지를 위한 방제법, 또한 비료를 주는 요령, 번식 방법등이 도표와 함게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임업연구원이나 귀농하려는 사람, 농부, 나무에 대해 관심이 많은 보통사람들, 그 모두에게 유용한 책으로 보인다.

 

아뭏든 깊이 있는 도감이 나와서 반갑다. 아마 출판사 쪽에서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음? 그렇다면 자비를 들여서 출판했을지도 모르겠군!!! 그런데, 식물도감은 이렇게 방대하고 두꺼운 책이 나오는데, 곤충도감은 이에 한 참 못 미친다. 겨우 나온다고 해도 아이들용으로 만든 것이 상당수 되어서....ㅜ,,ㅜ 도감 자체가 마이너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도 또 소수적 취향이 바로 곤충도감. ㅎㅎ. 어쩌면 당연한 것인가? 사람들은 자기 눈높이에 맞는 대상을 쉽게 인식하기 때문이다. 발밑에 기어다니는 벌레들은 그저 귀찮은 존재일따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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