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에서 자라는 야생초와 나무 792 - 핸드북 1 (3.4.5월)
정진해 지음 / 맑은소리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사진이 주가 되는 포켓용 도감이다. 텍스트는 무척 간단하게 나왔으나 검색을 위한 인덱스가 후반부에 제공된다. 전형적인 도감형식을 따르기에 두껍고 광택이 나는 도감용지를 사용했다. 사진은 아웃포커싱(주제는 또렷하게 배경은 흐릿하게)위주로 꾸며져 있어서 대상물을 부각시켜준다. 그런데 그 특징만을 잡아낸 사진이라 전체적인 외관을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 약간 아쉽다. 한편, 봄편은 3~5월에 자생하는 식물을 담았고, 가을편은 6월~12월까지의 야생초가 소개된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책에 note 라는 여백이 있어서 서너줄의 손글씨를 적어넣을 수 있게 되어있다. 아마도 휴대하고 다니면서 이 부분에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 야생초에 대한 특징... 뭐 이런 것들을 기입하라고 한 목적인듯 싶다. ㅎㅎㅎ 필자도 경험한 바이지만 아무리 도감을 많이 들춰봐도 정작 야외에 나가보면 한 순간에 꽃 이름이 떠오르지를 않는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눈으로 대상물을 확인하고 바로 그자리에서 도감을 들춰보고 뭔가 손으로 끄적끄적 거려야만 그 기억이 오래간다. 간단하지만 아주 유용한 팁이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면 이 방법을 추천한다.

 

검색을 해보니 저자는, 필자가 예전에 서평을 작성한 '한국 토종 약용 식물 도감' 세트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식물도감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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