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새 - 야생조류도감
강창완 외 지음, 박진영 감수 / 한그루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전형적인 도감의 형식을 따르는 책이다. 즉, 두껍고 광택이 아는 도감용지에 사진이 곁들여지고 그와 함께 서식지, 특성, 형태 등등이 텍스트로 짧막하게 소개 된다. 또한 탐조 입문자를 위해서 식별 포인트를 친절하게 알려주며 이를 위해서 휴대용으로 만든 책이다. 제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신혼여행을 가장 많이 가는 지역이고, 또한 최남단에 위치해 있어서 철새와 텃새등의 많은 조류들이 서식하거나 거쳐가는 중간 경유지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둘러메고 찾는 섬이다.

 

 

최근에는 제주도 올레길이 유명세를 타면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자주 찾아오는 관광명소라서 사시사철 늘상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이 때문에 새들을 관찰하기가 조금 어렵지 않나 생각할 수도 있으나, 조류들은 워낙 민감해서 쉽사리 사람들이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 때문에 이런 조류 도감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나, 고가의 장비, 즉 400mm 이상의 망원렌즈가 필수적이다. 여기에 부가 장비까지 합치면 보통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다(물론 망원경과 같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구를 이용할 수도 있으나, 이것은 도감을 만드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므로 논외로 친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5명의 저자가 참여한 공동작품이 되었으며, 이런 수고로움으로 인해서 여러 종류의 새들을 편안히 앉아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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