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물응애도감 - 진드기아강 응애상목
이원구.고병문 지음 / 보건에듀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응애라고 하면 아무리 덩치가 큰 놈이라 하더라도 몸 길이가 1mm 정도 밖에 안 되는 미소동물이다. 확대해서 보면 생긴것은 영낙없는 벌레, 특히 거미류를 닯았다. 그래서 거미와 같이 절지동물에 속한다. 참고로 거미는 다리가 8개이고 모든 곤충은 다리가 6개, 즉 3쌍이다. 이런 이유로 곤충을 분류할 때 육각류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육각수와는 다른 말이니 착각하지 마시라. ㅎㅎㅎ

 

 

아뭏든 이 놈들은 대부분 기생생활을 하거나 식물에 들러붙어 그 즙을 빨아먹고 산다. 때문에 과수농가에 많은 피해를 준다. 또 어떤 놈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 할 정도로 미세해서 보통사람들이 그 실체를 확인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집먼지진드기 같은 놈들은 사람들에게 아토피나 알러지 같은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놈들로 잘 알려져 있다. 필자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피부질환을 달고 다니는 사람중 한 명이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다른 도감에 비해서 마이너 장르에 속한다. 아니 이럴수가 도감류 자체가 다른 서적에 비해서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그 중에서도 인기가 없다고 하면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여느 도감처럼 빳빳하고 약간 두터우면서 광택이 나는 도감용지를 사용하지 않았다. 지질은 A4용지 비슷한 품질인데 내용은 상세하기 이를데 없다. 게다가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있어서 놈들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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