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물고기 기는 물고기
최윤 지음 / 풍등출판사(스쿠바미디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다양한 일러스트와 사진들로 꾸며진 도감이다. 세밀화 덕분에 비슷비슷한 녀석들을 구분하기가 한결 수월해질것 같다. 제본은 전형적인 도감인데 내용이 풍부하고 재밌다. 겉표지를 언뜻 보기에 도감은 아닌듯 한데, 펼쳐보면 도감종류가 맞기는 하다. 다만 딱딱한 도감이라기 보다는 재미난 이야기와 어류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책이다.

 

 

가령, 정약용의 자산어보로부터 시작해서 영화 죠스, 소설 노인과 바다 등등의 이야기로 꾸며져있는데 읽는 맛이 난다. 마치, 할머니가 어린 손주를 앉혀놓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는듯 싶다. 프로필을 봤더니만, 필자가 몇 달전에 작성한 서평 '망둑어' 를 지은 인물이다. 그 책도 나름대로 흥미롭게 읽있는데 이 도서는 그것보다 조금 더 재미난다.

 

토속적인 이름과 웃기는 방언이 많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생각치도 못했던 짧막한 이야기들이 에피소드처럼 이어져서 술술술 읽혀내려간다.

 

한편, 물고기의 이름이 어떻게 해서 지어졌는지 그 어원을 밝히는 부분이 나오는데(며칠전 한 국회의원이 "궁민을 홍어X...."  이라는 말을 해서 뉴스보도가 이어졌었지? 이런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인물이 입법기관에서 일을 한다니 정말 어이가 없음)  이 책에도 "발끝에 채이는 것이 홍어X" 라든가 "하필이면 '자지복'이야?" 라는 흥미로운 옛날 이야기가 나오는데 직접 한번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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