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양서파충류
김종범 지음 / 월드사이언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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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위주로 만들어진 도감이며 제본용지는 일반적인 A4용지의 품질로 제작되었다. 한편 중간에는--도감 전용의 광택이 있는 두꺼운 종이로-- 컬러 화보가 약 30여쪽 삽입되어 있다. 보통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사진+글자' 로 이루어진 도감이 아니고 전문 연구자나 전공자를 위한 책이다.

 

 

따라서 내용은 무척 세밀하고 풍부하다. 예를들어 서식지라든가 형태적 특징, 암수 구별, 생태환경 등등의 심도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밖에도 평범한 사람들이 양서파충류에 대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골격의 생김새, 각 기관별 명칭, 해부도 등등의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특히나 양서파충류는 한국사람 특유의 몸보신 욕망과 혐오스럽다는 편견, 개발에 따른 서식지의 파괴등으로 인해서 수난을 받고 있는 동물들이다. 계속해서 이런 상황이 전개된다면 상당수가 멸종해 버릴 것이다. 이런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녀석들에 대해서 잘 알아야만 할 것이다. 그런 일의 시작이 바로 이런 도감을 만드는 일이다.

 

자, 참고로 국립환경과학관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한국 양서·파충류 생태도감 (Ecological Guide Book of Herpetofauna in Korea)' 과 '우포늪의 조류 (The Birds of Upo Wetland)' 를 소개한다. 아래 링크에 접속해서 PC용 혹은 스마트폰용으로 제작된 파일을 다운받아 볼 수 있다.

 

http://www.nier.go.kr/eric/portal/kor/er/nier-er-26.page

 

필자는 이런 그림자료를 스마트폰에 넣어 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본다. 필드에서 녀석들을 확인할 때 아주 요긴하게 쓸 수있다.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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