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구니에 물을 담고 달려가누나 - 한암큰스님 고승열전 15
윤청광 지음 / 우리출판사(서울출판)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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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까지 20여권이 나온 시리즈물로 알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구입시 가격이 1만원도 되지 않는다. 한번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주어도 좋을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는 중고책을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전부 구입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이고, 이가 빠진채로도 몇권 이나나 살 수 있다면 그만큼 비용절감이 될 것이다.

 

원래 이 서적은 불교 라디오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고승열전' 의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고승열전은 지금도 계속해서 방송이 되는 간판프로그램이다. 청취자들의 참여도도 높은 편이다.

 

 

CD로도 나온 바 있는데 어떤 걸 살까 고민하다가 책으로 구매를 했다. 어차피 CD는 귀로 들어야 하고 그렇다면 라디오 청취를 하는 것과 다를바 없으니, 눈으로 읽는 책으로 결정했다. 이 시리즈는 평상에 드러누워 옥수수를 먹으며,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재미난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즉, 어떤 전문분야의 특수한 서적이 아니므로 술술 읽어나갈 수 있다.

 

 

금세기에 들어와 유독 한국에서만 기독교가 세를 불리고 있는데,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가장 눈꼴시려운 것이 종교를 강요한다는 것이다. 물론 일부 극성스런 사람들이 저지르는 착오이기는 하지만, 압박당하는 입장에서는 결코 유쾌하지만은 않다. 아뭏든, 책의 내용은 고승의 일대기에 대한 스토리인데, 특별히 불교를 믿으라고 강요하는 내용은 없다. 그저 옛날 이야기를 듣는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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