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포드의 사진 강의
마이클 랭포드 외 지음, 장일암 옮김 / 북스힐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사진에 관해서 체계적인 이론을 습득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 중에 하나다. 지금까지 8판이나 개정되어 출판되었으며 영어권 대학의 사진학과에서 개론서로 사용되고 있으니 내용의 탁월함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500쪽에 가까운 두툼한 책을 통해, 사진에 관한 거의 모든 기본기를 마스터할 수 있게 해준다.

 

 

 

 

 

2008년에 한국어판이 출간되었으며 번역의 품질도 기본 이상은 해주는 편이다. 그런데 한가지 결점이 있다. 참조 하라는 페이지가 일치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렌즈의 취급(61쪽)에 대해 살펴보라' 하고 설명을 하는데, 막상 그 페이지를 찾아가면 엉뚱한 내용이 나온다.

 

즉, 정확한 페이지는 57쪽인데 61쪽을 보라는 것이다. 이러한 불일치가 한 두개라면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발생을 하니, 번역을 하면서 이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음에 틀림없다.

 

 

한 통계에 의하면 한국의 사진인구는 2천만 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세계적인 스테디셀러에 그 흔한 리뷰 1편이 없다니 안타까울 뿐이다. 무조건 셔터버튼을 눌러서 많이 찍는다고 해서 사진의 내공이 진일보하지는 않는다.

 

 어느 분야에서나 대가, 혹은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탄탄한 이론적 토대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펀더멘털이 부실하면 성장에 한계가 올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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