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 전3권 - 이판화류 합판화류 단자엽류양치류, 제2판 개정증보
김동성 지음 / 이전농업자원도서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아무데서나 자라는 흔하디 흔한 잡초에 대한 도감이다. 양장본으로 세권이며 내용의 품질도 높은 수준이다. 식물의 전체적인 외관부터 시작해서 가까이 다가가서 찍은 잎과 , 열매, 그리고 이에 대한 설명이 보통수준을 넘게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참고한 문헌이 맨 끝에 부록으로 나오지 않고, 설명부분에 같이 나와서 자료찾기가 쉽다.


예를 들어 모래냉이, 십자화과. 이름의 유래는,
속명은 그리스어 diplos(이중, 또는 두 배)와 Taxis(배열, 또는 순서)에서 나온 말로 종자가 두줄로 배열되어 있음에서이다. 이명의 속명은 시트론citron 과 비슷한 향기가 나는 감귤류의 하나인 베르가모트bergamon  또는 물냉이에 대한 그리스어 이름 Sisymbrion 에서 나온 말로 "향기가 나는 초본식물"이라는 뜻이다....중략..... 1년생 초본으로 줄기는 높이 10 ~ 50cm. 기부에서 많은 가지를 치며, 잎은 근생엽이 로제트를 이루며 잎자루가 있고 잎새는도피침형으로 길이 5 ~ 15cm, 조거치가 깊이 갈라진다.


라고 상세한 설명이 붙었다. 도판의 크기는 A4 사이즈이며, 2천 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양이다.  묵직한 무게 때문에 한손으로 들고 보기가 매우 버겁다. 광택이 도는 도감용지(아트지)를 사용했으며, 가장 놀라운 것은 각 잡초별 --꽃은 물론이요 잎이나 줄기 등도 포함-- 종자 사진이 빠지지 않고 나온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같은 식물을 시기별로 여러번 탐사하여 관련 사진을 촬영했다는 말이다. 그 뿐인가 두께만도 8cm 정도 하는데, 이와 같은 사이즈에 이와 같은 무게로 무려 3권이 한 세트라는 점이다. 각 권당, 이판화류 잡초, 합판화류 잡초, 단자엽류양치류 잡초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그 노력이 매우 수고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