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 물속
추청쭝 지음, 박지수 옮김 / 현암주니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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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을 띄우지 않고 그대로 읽으면 뭔가 4자성어가 되어버리는 물위물속.
물질에 너무 집착하면 속물이 되어버린다는 뜻으로 추측할 수도 있겠다. ㅎㅎㅎ
아뭏든 이 책은 예스24의 리뷰 이벤트에 당첨되어 증정받은 도서다.

 

 


 

 

 

사실을 얘기하자면 이 유아용 도서로서 물 위와 물 속에 사는 곤충들에 대한 이야기다.
친근한 손그림으로 나타내어서 푸근한 정감이 느껴진다. 그림 솜씨가 대단해서 어쩌면 실물보다도 더 자세하게 표현한 듯 싶다. 유아용 책이이라서 50쪽이 채 되지를 않는다.

 

 


 

전반부는 아이들을 위해서 아주 간단한 내용만 소개되어 있다. 끝 부분에 가면 어른들도 유심히 들여다봐야 할 잠자리의 성장기가 들어있다. 아마도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뒷 부분의 관찰기는 어른들이 아이를 위해 설명해 주라는 용도로 집어 넣은 것 같다.

 

 


 

 

잠자리 애벌레를 학배기라고 한다. 한자로는 수채라고 하는데 우리말이 더 친근하게 와 닿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탁배기라는 말은 잘 알아도 학배기라는 말은 아마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 같다.  기름도치라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도 나온다. 알고보니 물방개를 북한에서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ㅎㅎ

 

 


곁가지지만 한마디 덧붙이자면, 손그림은 아주 보기 좋은데 여기에 집어넣은 글자체가 약간 들 뜬 느낌이 난다. 고딕체 종류로 짐작되는데 글꼴이 그림에 녹아들어가지 않고 이질적으로 튄다.

 

 


같이 동봉된 현암사의 모든 책을 소개한 소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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