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사용설명서 2 - 막쓸레옹 가족의 지구 생존 세계 일주 지구사용설명서 2
(사)환경교육센터 기획, 장미정.김춘이.염광희 글, 김지민 그림 및 스토리텔링 / 한솔수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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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부족함을 모르는 아이를 보면서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작은 변화를 시도하기 시작했어요.

자원 낭비가 가져오는 엄청난 재난을 아이와 얘기로 나누었어요.

갖고 싶은 장난감, 읽고 싶은 책을 맘대로 살 수 있었는데, 왜 이제부터는 안 되는지 아이는 한동안 짜증을 많이 냈어요.

그래서 첫번째로 우리 동네에 새로 생긴 도서관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물론 자주 보고 싶은 책은 엄마와 의논해서 서점에서 사고요.

책 한권을 만들기 위해 나무가 얼마나 필요한지, 가까운 거리를 자동차로 이동하면 공기오염이 얼마나 심한지에 대해 아이가 점점 이해하고 있어요.

역시 계속적인 반복과 책의 힘인 것 같아요.

 

P.40에 지구에서 사라지는 아름다운 것 미션 중에서 햄버거가 동식물의 멸종을 불러오는 이유를 알고서는 앞으로는 가끔 먹는다고 했어요.

각 미션마다 지구를 사랑한다면 해야 할 일이 정리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돼요.

 

 

얼마 전에 아이와 함께 한 활동을 보면서 얘기를 나누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자고요.

재활용 분리수거부터 철저히 하고, 음식도 먹을 만큼만 요리하고, 가공 식품 섭취도 줄이기로요.

 

막쓸레옹 가족과 함께 우리 가족도 지구를 지키는 노력을 함께 하기 시작했어요.

아이는 더이상 북극의 얼음이 녹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얘기했어요.

지구 온난화는 꼭 막았으면 좋겠대요.

 

숲, 에너지, 환경 재난 등 22개의 미션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했어요.

더불어 자연과 인간이 잘 공존하며 살 수 있도록 몸소 실천하는 환경지킴이가 되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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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외계인 생각쑥쑥문고 2
박지기 지음, 조형윤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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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재워두고 새벽에 눈이 퉁퉁 붓도록 읽었어요.

한 아이에게 엄마의 부재는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지요.

잠시 떠나는 것도 아니고, 죽음을 받아 들이는 일은 어른도 힘들고 슬픈 일이에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사는 솔이는 공상하고 상상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예쁜 여자 아이에요.

하지만 엄마가 심하게 아프기 때문에 걱정이 많아요.

어느 날 엄마가 털어 놓은 비밀 얘기에 솔이는 혼란스러워졌어요.

사실 엄마는 지구인이 아니고 외계인이라서, 지구의 공기가 맞지 않아 아프다고 했어요.

산타로스 3호 별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요.

하루빨리 고향 별로 돌아가야 하는 엄마를 솔이는 붙잡을 수도 보낼 수도 없었어요.

 

책장을 넘기면서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죽음을 애써 부정하지 않고, 엄마가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받아 들이는 순수함을 지닌 솔이는 새로운 성장을 받아 들일 거예요.

 

우리 아이에게 물었어요.

"엄마가 비행접시 타고 가면 넌 어떡할래?"

"나도 따라 가지 뭐."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면서 태연히 말하는 아이를 보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어요.

 

환경의 중요성도 함께 전해 주면서, 주위의 소중함에 감사를 드리는 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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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태어난 걸 축하해 햇살 그림책 (행복한 꼬리연)
주하정 글, 박지애 그림 / 꿈꾸는꼬리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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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기다리던 설레임이 생각났어요.

건강하게 태어나 줘서 무척 고마웠던 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지난 금요일이 아이 생일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감동을 함께 나누었어요.

 

 

18일 동안 기다린 엄마 햄스터, 60일 동안 기다린 엄마 수달, 210일 동안 기다린 엄마 사슴을 읽으면서 "정말이야?"를 연이어 질문했어요.

 

"엄마도 280일 동안 기다렸어? 그렇게 오래야?" 라고 묻던 아이의 눈망울이 초롱초롱 했어요.

엄마와 만나기 위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새로운가 봐요.

그리고 낙타와 코끼리는 진짜 힘들겠다고 했어요.

아주 오래 기다려야 한다면서요.

 

 

엄마가 된다는 기쁨은 아주 큰 행복이었어요.

가끔 그 뜻깊은 기다림을 잊고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네요.

얼마 남지 않은 방학동안 맘껏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해 주어야겠어요.

 

여러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가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해 주었어요.

그림도 따뜻하고, 행복해 보여요.

오늘부터 아이가 태어난 걸 많이 많이 축하해 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좋은 동화를 접하면서 엄마로 또 다시 태어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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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네 살 - 언제나 내 마음대로 걸음동무 그림책 26
태드 크래스네스키 글, 임은경 옮김, 데이비드 파킨스 그림 / 걸음동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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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미운 일곱 살이 있어요.

방금 낮잠 자고 일어나서 온갖 짜증과 투정을 부리고 있어요.

물론 더 자고 싶은데, 밤에 안 잘까 봐 깨웠더니 심통이 났어요.

그래도 언제나 사랑스러운 아이지요.

 

 

천방지축 장난꾸러기 에미는 네 살 꼬마지요.

아빠 새 바지에 주스를 뿌리고, 발을 헛디뎌 넘어졌음에도 오빠 탓을 했어요.

항상 엄마는 아빠와 오빠, 언니한테 에미에게 잘해주라고 말했어요.

겨우 네 살이라는 명목으로 많은 잘못된 행동들이 이해되리라 바랬죠.

순수한 아이다운 행동이라고 생각했기에 앞으로 닥쳐올 상황에는 항상 긍정적이었나 봐요.

 

 

"우리 엄마한테 혼났다."

책을 읽던 아이의 말 한마디에 긴장했어요.

아마도 에미가 우리집 아이라면 큰일이 났겠죠.

상상만 해도 난장판이 될 거실 생각에 아찔하네요.

 

에미도 이제 한 살 더 먹으면, 착한 다섯 살이 되겠죠?

우리 아이도 제발 씩씩하고 자립심이 강했으면 좋겠어요.

곧 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더욱 고민이 되는 요즘은 아이의 어리광이 그리 예뻐 보이지 않아요.

이번 방학동안 좀 더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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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와 파투 4 : 지금은 잠잘 시간 타투와 파투 4
아이노 하부카이넨 글, 사미 토이보넨 그림, 이지영 옮김 / 파인앤굿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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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부쩍 아이와 잠자리 때문에 실랑이가 잦았어요.

엄마는 안 자면서 왜 나만 자야 하냐고 묻기도 하고, 언제까지 자야 하는지,  아직까지 밤이냐고 질문하는 아이에게 타투와 파투가 들려 주는 잠자리 백과사전은 최고의 선물이 되었어요.

 

 

우선 잠자리 들기 테스트를 시작했어요.

예, 아니오를 선택하면서 게임하듯이 규칙을 정했어요.

다음 날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맞이할 건지, 온종일 어떤 일에 제대로 집중할 수 없고 피곤하고 머리도 아프게 될 지는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정해진다는 것을 배웠어요.

물론 우리 아이는 올바른 선택을 하겠다고 약속했어요.

 

 

역시 책의 힘은 대단했어요.

밤 9시가 되면 스스로 잠자리 준비를 시작하고 있어요.

아침 7시가 되면 벌떡 일어나고요.

정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니,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것 같아요.

 

밤에 생기는 일들은 엄마가 읽어도 무척 재미났어요.

'깊은 잠에 빠져든 실험 대상자의 입에서 3ml 액체가 흘러나와요. 침을 흘린 거예요.'에서 웃음이 터졌어요.

표현과 그림이 무척 상세하고 흥미로워요.

 

앞 표지와 뒷 표지와 이어진 잠자리 동화도 재미있어요.

스티커도 덤으로 있어 활용했어요.

잠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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