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비폭력 대화 - 내 마음을 내가 봅니다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김미경 지음, 이지은 그림 / 우리학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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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내가 봅니다> 책표지의 문구가 와 닿아요.

아이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게 부딪치는 또래관계로 엄마는 속상할 때가 많았어요.

아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일이기에, 믿고 기다려 주는 시간들이 참 길고도 길었어요.

얼마전 비폭력 대화 NVC 강의를 듣고선 아이를 위해 엄마가 바뀌어야 함을 배웠어요.

 

이 책은 우리 아이에게 정말 많은 힘이 되고 있어요.

'나랑 친해지기=나를 사랑하기'에서 알려 주듯이 몸과 마음에서 일어난 일들을 그대로 보는 것이 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일이고, 소통임을 배웠어요.

 

 

솔직하게 말하기, 공감으로 듣기 훈련을 통해서 아이의 학교생활도 밝고 즐겁게 변화되리라 믿어 보네요.

강요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부탁해 보는 대화에 익숙해지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어요.

 

예시된 친구들의 일기를 통해서 조금 성숙된 아이로 자라나길 바라는 엄마 마음이에요.

10개의 테마가 큰 힘이 되길 바라면서요.

아이가 대화법에 서툴거나 짜증이 늘어난다면 권해 드리고 싶은 고마운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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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의 물고기 독깨비 (책콩 어린이) 38
린다 멀랠리 헌트 지음, 강나은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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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등교하는 아이를 보내면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길 기도해요.

원만한 또래관계가 소중해요.

 

"이제, 너 자신을 그렇게 괴롭히지 마. 지혜로운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대. '모든 사람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똑똑하다. 하지만 나무에 오르는 능력을 기준으로 물고기를 평가한다면, 물고기는 평생 자신이 멍청한 줄 알고 살아갈지도 모른다."

 

앨리가 대니얼스 선생님을 만난 일은 정말 다행이었어요.

그동안 난독증을 숨기고 힘든 생활을 한 앨리가 안타깝고 불쌍했어요.

대니얼스 선생님 덕분에 앨리는 자신감을 얻었고, 더불어 함께 하는 삶을 얻었어요.

 

책장을 넘기면서 짖궂은 아이, 묵묵히 변명도 못하고 견디는 아이, 무작정 몰아치는 어른을 보면서 우리 아이에게 많이 미안했어요.

일방적으로 엄마의 감정을 고대로 전한 일들이 스쳐 지나갔어요.

 

선생님이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배려가 가져다 준 희망을 보았어요.

앨리의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졌어요.

똑똑하지만 배우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 앨리처럼 행운을 얻는 아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덕분에 '배우는 방식이 다르다'는 의미를 깨달았어요.

 

주입식 교육이 아이를 주눅 들게 하고, 지치게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놓지 못한 엄마였어요.

"때로 가장 용감한 일은 도움을 청하는 일이다"를 잘 기억하고, 아이에게 종종 들려 주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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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냉장고 - 2015 볼로냐 라가치상 Book & Seeds 수상작
가에탕 도레뮈스 글.그림, 박상은 옮김 / 한솔수북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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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넣어 둔 식재료는 숨바꼭질을 하네요.

마트 가면 또 사서 채워 두고, 좀처럼 꺼내는 경우가 적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했어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과일칸에 사과, 키위, 방울토마토, 귤, 감, 배, 포도까지 다양했어요.

어제는 아이 수영가는 셔틀에서 과일잔치를 열었어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도시형 건물로 들어선 동네에 윗층 아랫층에 누가 사는지 잘 모르지요.

간혹 길가다 만나면 인사만 할 뿐, 음식을 나누어 먹거나 초대하기는 드물어요.

 

거리의 악사 앙드레이 할아버지 냉장고에는 먹을 만한 게 없었어요.

말라빠진 당근 세 개뿐이었죠.

할아버지가 윗층에 사는 나빌 아저씨를 만나고, 모두 함께 삼 층과 사 층으로 올라갔어요.

맨 꼭대기 층, 로진 할머니 집까지 모두 올라갔어요.

이제까지 모은 것은 당근 세 개, 토마토 다섯 개, 피망과 쪽파, 달걀 두 개와 치즈 한 조각, 밀가루와 버터, 그리고 우유뿐이었어요.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 아쉬워 했지만, 모자란 재료로 무엇을 만들지 궁리를 했어요.

과연 어떤 맛있는 요리가 될까요?

 

모두 부엌으로 몰려가서 사이좋게 재료를 썰고 다지며 함께 파이를 만들었어요.

아주 특별한 파이를 만들고 있었어요.

"내일도 오늘처럼 다 함께 밥 먹을까요?"

 

오늘의 요리는 할아버지의 꿈일까요?

 

이웃의 따뜻함이 그리운 가을, 아이와 함께 맛있는 요리를 해서 윗층과 나누고 싶어요.

함께 더불어 산다는 건,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해요.

양보와 이해, 아이에게 자주 들려 주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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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낸시의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연 국민서관 그림동화 175
제인 오코너 글,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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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재미난 책이 있으면 쪼르르 달려가서 또 읽고 읽어요. 

이 책이 그랬어요.

퇴근한 남편에게 얼른 권하기도 했어요.

아이는 공연 무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몰입했어요.

 

 

발레 공연은 좋고 신나고 멋져요.

제목도 '깊은 바닷속 춤'이니, 잔뜩 기대가 되었어요.

인어로 뽑힐 거라고 백 퍼센트 확신했는데...

직접 인어 의상도 꾸미고, 가족들 앞에서 발레를 보이기도 했어요.

주테, 플리에와 같은 발레 동작도 배울 수 있어요.

 

 

공연에서 나무와 굴 역할을 맡은 두 친구는 열심히 연습을 했어요.

사바나가 발목을 삐어서 단짝 친구 브리가 인어 역할을 대신 하게 되었음에도 서운한 마음을 잘 극복한 친구가 대견했어요.

 

아이들의 가슴 콩닥콩닥한 이야기를 한 편의 일기나 편지로 읽는 것 같아요.

주인공이 되지 못해 샘이 나고, 속이 상할 텐데 따뜻한 마음으로 친구에게 인어 왕관을 선물하는 마음이 예뻤어요.

최고의 공연을 한 두 친구의 따뜻한 우정이 전해졌어요.

 

과도한 경쟁으로 최고가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주입식 교육이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되는 것 같아요.

1등이나 리더가 아니더라도 다 같이 더불어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얘기해 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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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수학사전 - 초등에서 중등 개념까지 와이즈만 사전 시리즈
박진희 외 지음, 윤유리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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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아이들은 겁을 먹어요.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포기부터 하지요.

'수포자'라는 용어가 착찹하게 만들었어요.

선행을 강조하다보니 학교수업은 등한시 되고, 아이들은 학원으로 달려가기 바쁘지요.

 

지난 여름방학에 아이와 함께 2학기 수학 기본개념을 미리 예습 했어요.

아이는 "왜 벌써 해요?" 하면서 의문을 품었어요.

지금은 방학동안 꾸준히 개념을 익힌 덕분에 수학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네요.

 

이번 학습에서 얻은 교훈은 개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어요.

대다수의 아이들이 방학동안 2학기를 예습하기에 학교 수업도 빠른 아이들에 맞추어지는 것 같아요.

 

 

처음으로 만나게 된 수학사전은 수학동화와는 또다른 중요성을 전해 주었어요.

스스로 아이가 찾아서 그 개념을 익히고, 수학적인 그 뜻을 분명히 배울 수 있어요.

사전처럼 가나다순으로, 차례를 보고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삽입된 그림과 설명은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도움이 많이 되고, 오래 기억에 남을 거예요.

수학 개념에 좀 더 쉽게 다가가고, 배우기에 좋은 사전이라 생각 되네요.

수학이 어렵고 부담스러운 아이가 틈틈이 볼 수 있도록 곁에 두면 좋을 것 같아요.

 

 

주요 공식이 잘 정리되어 있고, 수학사전을 잘 활용하면 아이만의 용어를 습득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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