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낸시의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연 국민서관 그림동화 175
제인 오코너 글,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는 재미난 책이 있으면 쪼르르 달려가서 또 읽고 읽어요. 

이 책이 그랬어요.

퇴근한 남편에게 얼른 권하기도 했어요.

아이는 공연 무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몰입했어요.

 

 

발레 공연은 좋고 신나고 멋져요.

제목도 '깊은 바닷속 춤'이니, 잔뜩 기대가 되었어요.

인어로 뽑힐 거라고 백 퍼센트 확신했는데...

직접 인어 의상도 꾸미고, 가족들 앞에서 발레를 보이기도 했어요.

주테, 플리에와 같은 발레 동작도 배울 수 있어요.

 

 

공연에서 나무와 굴 역할을 맡은 두 친구는 열심히 연습을 했어요.

사바나가 발목을 삐어서 단짝 친구 브리가 인어 역할을 대신 하게 되었음에도 서운한 마음을 잘 극복한 친구가 대견했어요.

 

아이들의 가슴 콩닥콩닥한 이야기를 한 편의 일기나 편지로 읽는 것 같아요.

주인공이 되지 못해 샘이 나고, 속이 상할 텐데 따뜻한 마음으로 친구에게 인어 왕관을 선물하는 마음이 예뻤어요.

최고의 공연을 한 두 친구의 따뜻한 우정이 전해졌어요.

 

과도한 경쟁으로 최고가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주입식 교육이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되는 것 같아요.

1등이나 리더가 아니더라도 다 같이 더불어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얘기해 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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