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의 물고기 독깨비 (책콩 어린이) 38
린다 멀랠리 헌트 지음, 강나은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매일 아침 등교하는 아이를 보내면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길 기도해요.

원만한 또래관계가 소중해요.

 

"이제, 너 자신을 그렇게 괴롭히지 마. 지혜로운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대. '모든 사람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똑똑하다. 하지만 나무에 오르는 능력을 기준으로 물고기를 평가한다면, 물고기는 평생 자신이 멍청한 줄 알고 살아갈지도 모른다."

 

앨리가 대니얼스 선생님을 만난 일은 정말 다행이었어요.

그동안 난독증을 숨기고 힘든 생활을 한 앨리가 안타깝고 불쌍했어요.

대니얼스 선생님 덕분에 앨리는 자신감을 얻었고, 더불어 함께 하는 삶을 얻었어요.

 

책장을 넘기면서 짖궂은 아이, 묵묵히 변명도 못하고 견디는 아이, 무작정 몰아치는 어른을 보면서 우리 아이에게 많이 미안했어요.

일방적으로 엄마의 감정을 고대로 전한 일들이 스쳐 지나갔어요.

 

선생님이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배려가 가져다 준 희망을 보았어요.

앨리의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졌어요.

똑똑하지만 배우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 앨리처럼 행운을 얻는 아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덕분에 '배우는 방식이 다르다'는 의미를 깨달았어요.

 

주입식 교육이 아이를 주눅 들게 하고, 지치게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놓지 못한 엄마였어요.

"때로 가장 용감한 일은 도움을 청하는 일이다"를 잘 기억하고, 아이에게 종종 들려 주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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