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 달고나 만화방
문보경 지음, 이응우 그림 / 사계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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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와 그 반대인 엄마가 오랜만에 함께 읽은 책이에요.

제목과 삽입된 만화가 무언가 섬뜻한 분위기를 주었어요.

워낙 겁이 많은지라 일류 학교에 숨겨진 무시무시한 비밀만큼 긴장을 했어요. 

그래서 아이 마음의 목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었어요.

 

가뭄으로 땅이 바짝 말라 가던 어느 마을에 일류 기업이 땅을 되살리겠다며 온 세상을 붉은 비로 뒤덮었어요.

그날 이후로 아이들은 일류 학교에 갇히고, 목소리와 기억까지 모두 잃어 가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진짜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서 용기를 내었어요.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와 생각을 잃었을 때를 생각해 보면 두려워요.

삽입된 그림과 인물의 표정을 보면서 작은 희망을 찾아 보았어요.

만화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어요.

목소리도 찾고, 가족들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요즘 우리 아이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을까요?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엄마가 하라는 대로 그대로 억지로 하는 삶이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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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인문고전학습만화 : 명심보감 Why? 인문고전학습만화 27
김수라 엮음, 정석호 그림, 이승희 글, 반주원 자문.논술코칭 / 예림당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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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明心寶鑑)하면 무척 생소하고 어렵고 딱딱하고 지루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Why?를 만나서 오히려 친근해졌어요.

학습만화로 먼저 다가가고 방학엔 인문고전에 제대로 도전해 보려고요.

 

명심보감은 개인에서 가정, 사회에 이르기까지 지켜야 할 도리와 생활 지침, 처세술 등을 옛 성현들의 말을 인용해서 전하고 있어요. 

 

아이는 조선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했어요.

어려운 한자로 배우지 않아도 된다면서...

제대로 된 뜻을 알려면 한자도 열심히 배워야 가능하죠.

어렴풋이 알고 있던 새옹지마의 뜻을 상세히 들려주는 아이를 보면서 감사했어요.

앞으로 커가면서 일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여유와 긍정의 힘으로 만나리라 믿어요.

아이에게는 존심편을 엄마는 훈자편을 먼저 읽기로 했어요.    

 

<Why? 와이 명심보감>은 아이가 한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엄마도 함께 읽으면서 많은 공감과 얘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사자소학과 명심보감을 읽고 옛 어른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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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간질 사계절 그림책
서현 지음 / 사계절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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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지럼을 태우지 않았는데 왜 이리 간질간질 할까요?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면서 서로 머리를 긁고 있는 모습에 크게 웃었어요.

제목만 들어도 이젠 간지럽대요.

거실에 떨어진 머리카락 하나만 봐도 나와 또다른 나는 몇 명이나 될 지 상상해요.

아이는 머리카락으로 스무 명 정도 똑같은 '나'가 된다면 할 일이 아주 많대요.

우선 야구팀을 만들고, 영어 숙제를 비롯하여 해야 할 일을 나누어서 하겠대요.

물론 좋아하는 일은 직접 한대요.

엄마도 하라고 권하네요.

이야기의 주제가 아주 재미있어요.

"용돈 7개요."

"우리 놀아요."

"뛰어넘자."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 주었어요.

표현과 그림이 너무 귀여워요.

옹고집처럼 누가 진짜 '나'인지 찾기 놀이도 했어요.

동그랗게 뜬 눈인 '나'를 찾았어요. 

어느 새 책 속의 '나'가 된 아이를 보면서 즐거웠어요.

덩실덩실 춤도 함께 추고, 벅벅 머리도 긁고 있어요.

<눈물바다>만큼 아이와 신나게 공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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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의 순간들 - 인류사를 뒤흔든 29가지 과학적 발견과 발명 살림청소년 융합형 수학 과학 총서 51
김형근 지음 / 살림Friends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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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한 날, "엄마, 제가 먼저 읽어도 돼요?" 아이가 부탁했다.

평소 책을 좋아하던 아이였지만, 요즘 마술 동영상 보는 재미에 빠져 있던 터라 순간 놀라웠다.

며칠을 들고 다니면서 읽더니, "엄마도 꼭 읽으세요." 했다.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에는 고뇌하고 실험하고, 실패와 성공을 거듭한 과학자들의 노력이 존재해서이다.

좋은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오르는 일은 드물다.

평소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무언가를 준비해 왔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정독을 했다. 

저자는 과학자들이 오랜 노력 끝에 얻은 '학문적 깨달음'을 유레카라고 정의했다.

수많은 발명과 발견, 과학적 탐구는 앞으로 우리 삶의 바탕이 될 것이다.

이제부터 호기심을 가지고 유심히 살피는 관찰력을 길러 봐야겠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2부 '서서히 타오르는 불꽃처럼! 노력과 끈기의 순간들' 중 앨릭 제프리스와 DNA 지문은 책장을 넘기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오늘날까지 과학수사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니까.

 

다소 생소한 과학자의 어릴 적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의 앞날도 미리 단정지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엉뚱한 괴짜라도 조금 느긋하게 지켜봐 주는 여유를 가져야겠다.

육아서적이 아니었음에도 아이를 키우는 마음에 힘을 얻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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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나라를 꿈꾼다 생각쑥쑥문고 11
게오르크 비들린스키 지음, 모니카 마슬로브스카 그림, 서지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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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보고는 이번 대선이 떠올랐어요.

우리가 꿈꾸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12편의 이야기들이 전해 주는 작은 행복을 느꼈어요.

박물관 관리인인 아빠가 야간근무를 하시는 날에는, 방과 후 교실이 끝나고 박물관으로 가는 아이의 일상을 함께 따라 갔어요.

박물관은 지루하지요.

이미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다 아니까요.

바쁜 아빠는 놀아 주실 시간이 없어요.

열두 점의 그림이 걸려 있는 방을 발견한 아이는 그림에 흠뻑 빠졌어요.

꿈꾸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그 그림들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었어요.

그림과 아이가 서로 마법을 걸었던 거겠죠?

지루하고 따분한 일상을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비법을 전수 받은 것 같아요.

아이의 상상을 따라 다니면서 행복한 여행을 했어요.

삽입된 그림도 미술관에 온 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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