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도착한 날, "엄마, 제가 먼저 읽어도 돼요?" 아이가 부탁했다.
평소 책을 좋아하던 아이였지만, 요즘 마술 동영상 보는 재미에 빠져 있던 터라 순간 놀라웠다.
며칠을 들고 다니면서 읽더니, "엄마도 꼭 읽으세요." 했다.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에는 고뇌하고 실험하고, 실패와 성공을 거듭한 과학자들의 노력이 존재해서이다.
좋은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오르는 일은 드물다.
평소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무언가를 준비해 왔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정독을 했다.
저자는 과학자들이 오랜 노력 끝에 얻은 '학문적 깨달음'을 유레카라고 정의했다.
수많은 발명과 발견, 과학적 탐구는 앞으로 우리 삶의 바탕이 될 것이다.
이제부터 호기심을 가지고 유심히 살피는 관찰력을 길러 봐야겠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2부 '서서히 타오르는 불꽃처럼! 노력과 끈기의 순간들' 중 앨릭 제프리스와 DNA 지문은 책장을 넘기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오늘날까지 과학수사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니까.
다소 생소한 과학자의 어릴 적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의 앞날도 미리 단정지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엉뚱한 괴짜라도 조금 느긋하게 지켜봐 주는 여유를 가져야겠다.
육아서적이 아니었음에도 아이를 키우는 마음에 힘을 얻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