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국제기구 공무원 실전 로드맵
민동석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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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979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33년간 직업외교관으로 일하며 주영국 대사관, 주제네바대표부, 주미국 대사관 등 핵심 공관에서 다양한 경륜을 쌓으신 분이다. 이 책은 단순히 외교관이 되기까지의 과정이나 외교관으로서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외교관 또는 국제 기구에서 일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어떻게 인터뷰를 해야 하는지 실질적인 해답이 나와 있다. 


외교관은 단순한 직업으로서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와 신념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외교관은 헌신과 희생이 필요한 직업으로, 국가와 국민에 봉사한다는 확고한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외교관이 되기 위해 롤모델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빌게이츠와 워렌 버핏이 척 피니라는 롤 모델이 있었던 것처럼, 김연아에게 미셸 콴이라는 롤 모델이 있었던 것처럼, 롤 모델이 있어야 그 분들의 삶을 따라갈 수 있다. 그리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 강영훈 대사를 소개한다. 그들은 일벌레, 공부벌레이기도 했지만, 인간적으로도 사람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었다. 


이 책에는 외교관이 되기 위한 선발 시험 절차와 시험 예시문제들이 나와 있는데, 나는 그것보다 국제 기구에 대한 내용이 궁금했다. 외교관이 한 나라를 위해 일하는 국가 공무원이라면, 국제기구 직원은 국제기구를 위해 일하는 국제 공무원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교관의 특권과 면제가 비엔나 협약에 의해 보장 받고 외교관 여권을 사용한다면, 국제 기구 직원의 특권과 면제는 유엔 헌장에 의해 보장받고, 유엔 여권을 사용한다. 국제 기구는 공개 채용 방식으로 인력을 충원하는데, 외교부 국제기구 인사센터 사이트에서 초급 전문가(P1, P2)에 공모하거나, 최소 5~7년의 관련 경력이 필요한 경력 정규직(P3, P4)에 지원하거나 임시직을 거쳐 정규 전문직에 가는 3가지 방식이 있다. 그리고 국제 기구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으로 여러번 강조하는 것은 영어 능력과 제 2외국어 능력, 그리고 소통 능력이다. 


얼마 전 한강홍수통제소의 김휘린 연구사가 42살의 나이에 유엔 세계기상기구의 과장으로 뽑혔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 분은 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경력을 쌓아가며 국제기구에 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 기억이 난다. 지금이라도 국제 무대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주는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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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만드는 여자
김정하 지음 / 북레시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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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제 맥주 시장이 굉장히 커졌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술문화는 회식때 물도 아닌 술도 아닌 맹맹한 맥주를 소주와 섞어서 마시는게 다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강남에 속속 수제 맥주집이 생기면서 바이젠, 둔켈, 헬레스, 둥클레스 같은 기존에 마셨던 맥주와는 다르게 진하고 향과 맛이 강한 맥주들이 등장했다. 그와 더불어 과거보다 회식 문화가 간소화되면서 좋은 음식과 좋은 술로 짧게 회식을 마치는문화가 자리잡았다. 저자가 바네하임이라는 수제맥주집을 열게 된것은 2004년이었지만 2017년 <수요미식회>와 <생활의 달인>의 출연으로 가게에 손님이 많아졌다는 것을 보면, 이렇게 문화가 변하는 시기에 시대의 흐름을 잘 타 시장을 먼저 선점한 것도 성공의 한 요인인것 같다. 물론 그 전부터 새로운 맥주 개발에 대한 많은 노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녀는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수제맥주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을 시작하기까지 가족들의 많은 뒷받침이 있긴 했지만 그 어린 나이에 직접 맥주를 개발하기 위해 기계 작동법을 공부하고, 남자들만 가득했던 동호회를 찾아가 여러가지 조언도 얻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직원들을 통솔하기란 실제로 어려운 일이다. 어디에 가든 여자가 술집 사장이라는 시선과 부모님 빽으로 편하게 장사한다는 시기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어린 여자였지만 직원과 손님에게 할 말은 하는 강단있는 모습과 벚꽃 라거와 다복이 같은 새로운 맥주 개발를 개발하기 위해 새벽시장을 다니며 재료를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 그리고 공장 증설을 위해 사소한 것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을 보여주며 완벽한 사업가의 면모를 보여준다. 30대 중반에 이 정도의 성공을 거둔건 단순히 가족의 빽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그녀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사업 과정뿐 아니라 맥주에 관한 다양한 인문학적 이야기와 역사들이 담겨있다. 로마시대에 와인이 귀족의 음료였다면 맥주는 서민의 음료였다. 그러다 중세시대를 거치면서 기독교 수도원을 중심으로 수제맥주가 발달하고 사랑받게 된다. 당시에는 소규모 맥주 생산이 이루어졌지만 산업시대를 거치면서 대량생산, 대량 소비 상품의 하나로 라거가 만들어진다. 그러다 1980년 대 초 미국에서 획일적 맥주문화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소규모 브루어리를 중심으로 독특한 맥주들이 탄생하게 된다. 맥주는 정치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는데, 영국의 펍, 독일의 비어홀, 미국의 태번에서 지역 공동체의 회합이 이루졌고, 여론 형성 및 선동의 장소가 되기도 했다. 


자서전 같은 형식의 책으로 사업에 관한 실질적인 이야기가 많았으면 했던 내 기대와는 달랐지만, 펍을 오픈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오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들을 미리 파악하고, 사업에 필요한 노하우를 미리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현재 진행형인 그녀의 더 큰 꿈을 응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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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장소 - 작은 카페, 서점, 동네 술집까지 삶을 떠받치는 어울림의 장소를 복원하기
레이 올든버그 지음, 김보영 옮김 / 풀빛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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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인 제 3의 장소라는 단어는 나에겐 생소하다. 이 책에서 설명하기로는 제 1의 장소는 집, 제 2의 장소는 일터, 그리고 제 3의 장소는 술집이나 커피숍과 같이 긴장을 풀수 있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즐길 수 있는, 매일같이 드나들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을 말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미국을 예로 들었는데, 미국의 도시개발 과정을 보면 구획별 단일 용도 규정이 있어 주거 시설로 지정된 곳에는 상업시설과 같은 다른 어떤 것도 허용되지 않아,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시설들이 없고, 어디를 가든 차를 타야 한다. 다시 말해, 집 근처에 좋은 친구들과 편안하게 쉬거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 3의 장소가 되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나 미국의 교외 주거단지는 사생활을 지나칠 정도로 보호하고, 사람들끼리 모일 수 있는 공공시설이 없다. 이런 곳에 거주하는 돈 많은 중산층들은 그 곳의 환경이 안전하고 질서정연하기는 하지만 변화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숨이 막히는 생활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제 3의 장소의 특징은 비공식적이라는 것인데, 제 1의 장소는 가족, 제 2의 장소는 일이라는 목적으로 모인 공식적인 장소이지만, 제 3의 장소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을 포괄한다. 이 곳은 정치적, 그리고 지적 토론의 장 역할을 하는데,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만큼 정치, 철학, 지리학, 심리학 등 다양한 소재가 화제에 오르내릴 수 있다. 과거 많은 나라에서 노동자들의 연대가 카페 덕분에 출현했고, 노동자들은 카페에서 공통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집단적인 힘을 실현하기도 했다. 제 3의 장소의 또 다른 역할은 사무실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유럽과 같은 몇몇 나라에서는 자기 사무실을 유지할 돈이 없는 사업가들이 음식점이나 펍 등을 사무실처럼 이용하며, 심지어 명함에 음식점 주소를 적기도 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일하는 주인과 종업원조차도 그런 손님에게 메모나 우편을 전달해 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비공식적 공공 장소는 많은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도시 생활에서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권태로운 삶의 피난처이자 순수한 사교의 장소이고, 집과 일터외에 사회적 응집과 충족감을 만들어내는 장소이다. 만약 비공식적 공공생활이 없다면 사람들은 일과 가족에게서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 하고, 가족과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 과하게 의존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높은 이혼율과 약물 의존 문제가 이런 장소의 부재로 인해 스트레스가 가중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우리에게는 삶을 떠받칠 제 3의 장소가 필요하다. 과거 파리 좌안에서 많은 예술가와 사상가들이 모였듯, 우리도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와 즐거움을 위해 비공식적 장소가 필요하다. 한국은 도심에 카페와 술집같은 많은 상업 시설들이 있긴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제 3의 장소인 프랑스의 카페, 영국의 펍, 독일의 라거 비어 가든처럼 좀 더 오픈되고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스스럼없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은 없는 듯 하다. 그런 장소를 만들 수 있는 도시계획과 더불어 그런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민 의식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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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스피릿 - 스피릿에서 칵테일까지, 당신이 마시는 술에 대한 가볍고도 무거운 이야기
주영준 지음 / 숨쉬는책공장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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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꿈이 하나 있다면 집에 작은 홈바를 만들어 놓는 것이다. 바에서는 맥주를 마시기 보다 괜찮은 위스키와 몇가지 칵테일용 술을 비치해두고 조용하게 분위기를 내고 싶을때 한번씩 술을 마시는 것이다. 밖에서 마시는 것도 좋겠지만 나는 혼술하는 것을 좋아해서 조용한 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BGM으로 틀어놓고 술 한잔하며 하루의 피곤을 씻어내는게 나의 로망이다. 홈바의 장점이라면 밤늦은 시간이라도 언제나 내가 편한 복장으로 편하게 술을 마실수 있다는 것이고, 음악이나 영화, 책 등 내가 원하는 것들을 보거나 들으면서 술을 마실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술집에서는 물론 맛있고 잘 제조된 술을 마실수는 있겠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으니, 집에서 저렴하게 마실수 있다면 더욱 좋다.


이 책의 1장에는 칵테일 제조를 위한 기물들의 간단한 소개와 섞는 방법에 대한 팁들이 나와 있고 2장에는 본격적인 제조 방법이 나온다. 베이스를 진, 보드카, 데낄라, 럼, 위스키, 브랜디로 했을때 만들 수 있는 칵테일들이 약 70여 종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초보자용이기 때문에 인지도와 구매 편의성을 고려하여 주류의 브랜드를 선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술이라도 주류 도매상을 통해서나 살 수 있는 구하기 힘든 술은 지양하고, 쉽게 볼 수 있는 술들을 위주로 작성했다고 되어 있다. 이 점도 업자나 바텐더가 아닌 일반인을 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술을 즐겨 마시던 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지금보니 마셔봤던 칵테일이 꽤 많았다. 내가 대학때 제일 처음 먹어봤던 럼콕은 이 책에 없지만 럼과 콜라를 섞는 간단한 술이니 따로 설명은 필요없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데낄라 베이스의 데낄라 선라이즈, 마가리타, 럼 베이스의 모히토, 보드카 베이스의 블랙 러시안과 코스모 폴리탄, 진 베이스의 마티니까지.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대부분의 칵테일 제조법은 다 나와 있는 듯하다. 그리고 칵테일을 만들때 사용하는 글라스 종류와 재료도 나와 있어 원하는 칵테일이 있다면 잠깐 책을 뒤적여 보는 것만으로도 쉽게 만들 수가 있다. 만약 실력이 된다면 이 책을 기본으로 내가 원하는대로 조금씩 제법도 바꾸고 가니시도 올려가며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어 볼 수 있을것이다.


나만의 공간에 행복한 홈바를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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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기획자들 - 핀란드를 게임 강국으로 만든
꼰쓰따 끌레메띠.하로 그뢴베리 지음, 이현석 외 옮김, 조광현 감수 / 터닝포인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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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쯤, TV 광고에 리암니슨이 나왔었다. 바로 Clash of Clan (COC) 이라는 게임 광고였다. 게임광고에 영화배우까지 등장하다니. 게임을 직접 하지 않아 실감하지 못했었는데, 게임 산업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것을 그제서야 느꼈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많은 게임사들이 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등. 한때 TV 드라마에 게임사가 등장하기도 했고, 게임주식이 폭등하기도 했으며, 게임사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얼마의 보너스를 받았다는 기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게임산업이 이제 하나의 주력 산업군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나는 게임 산업이 발전한 나라로 우리나라와 미국만 생각했는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COC가 바로 핀란드에서 만든 게임이라니. 북유럽의 인구 550만인 작은 나라에서 이런 게임을 만들었다는 것이 조금 의외였다.

핀란드는 모두가 아는 노키아가 있던 나라다. 핀란드의 게임 산업이 발달한 것은 이렇게 전부터 탄탄한  IT 산업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노키아의 핸드폰 사업이 무너지면서 국가에서는 인력 유출을 막기위해 의도적으로 게임산업을 육성시켰고, 현재까지 많은 대형 게임사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COC의 SUPERCELL 과 모두가 아는 앵그리버드를 만든 ROVIO맥스페인을 만든 REMEDY까지. 이 책에서는 핀란드 게임이 최고가 된 이유는 게임 기획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12명의 게임 기획자들의 인터뷰들을 실었다. 

게임 기획자들의 이력은 굉장히 다양하다. 단지 IT업에 종사하던 사람만이 아닌, 게임 대여점을 했던 사람, 건축 전공자, 그래픽 디자이너, 공대 교수, 물리학자 등 다른 분야에서 일하던 사람들도 많다. 이런 다양성이 게임을 지루하지 않고 색다르게 만드는 비결인것도 같다. 기획은 어떤 이야기와 목적을 가지고 게임을 진행할지 정하는 단계이다. 기획이 잘 되어야 플레이어를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평범한 아이디어도 훌륭한 게임으로 바꿀수 있는것이 기획의 힘이고, 좋은 아이디어도 해칠 수 있는 것이 기획이다. 게임은 설계이지 단순한 아이디어만이 아니라고 말한다. 어떤 스토리와 철학을 담을지를 결정해야 하고, 어떤 부분에서 유료화를 해야 할지 설계해야 한다.

그들은 좋은 게임 기획자는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팀 멤버들이 코딩과 같은 그들의 업무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에 숲을 보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리더인 기획자는 뒤로 물러서서 큰 그림을 보면서 게임의 방향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리고 팀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협업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게임 제작시에는 많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뛰어다닐것이다. 하지만 그런 아이디어들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닐 것이고, 좋은 아이디어라도 모두 게임에 반영할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기획자는 그런 아이디어들 중에서 의견을 모아 게임에 반영할 아이디어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디어가 반영되지 않더라도 게임을 함께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또한 게임의 완성작과 사랑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한 일이 훌륭하다는것을 이해하지만 게임에 대중의 비난이 있을 수 있고, 이럴 경우 이유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피드백에서 실제 잘못된 것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기획자는 게임을 기획하지 않을 때에도 다양한 경험과 다른 많은 게임들을 해봐야 한다. 다양한 경험들, 예를 들면 영화 보기, 경험해 보지 못한 스포츠를 해보기, 오페라 관람 등에서도 게임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은 이제 어린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많은 성인들도 게임을 하고, 이는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LOL 월드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것처럼 게임산업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다. 게임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나라의 게임 제작 산업 환경을 이해하고, 그들의 성공 비결을 알기 위해 이 책을 한번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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