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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업 2026 for 건축 모델링 - 건축/인테리어 현장에서 사용되는 ㅣ 브이레이 시리즈
한정훈 지음 / 정보문화사 / 2026년 7월
평점 :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 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 후기입니다.
건축이나 인테리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스케치업’이라는 프로그램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평면으로만 보던 공간을 입체적으로 만들어보고, 벽을 세우고 가구를 배치하면서 실제 공간이 어떻게 완성될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축·인테리어 작업에 상당히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직접 자신의 집을 짓는 꿈이 있기에, 스스로 한 번 가상의 집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에 꽤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네이버컬처블룸카페 에서 서평의 기회를 얻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류의 프로그램은 막상 처음 실행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도구와 기능 때문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그런 걱정을 많이 했고, 실제로 겪었었는데, 이번에 읽어본 『스케치업 2026 for 건축 모델링』은 그런 초보자부터 실제 현장에서 스케치업을 사용하는 분들까지 단계적으로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된 좋은 실습서였습니다. 정말 제 꿈에 한 걸음 다가가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책 제목부터 상당히 명확합니다. 단순히 스케치업의 기능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건축과 인테리어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링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저자는 한정훈 작가이고 정보문화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표지에도 ‘실무에서 주로 사용하는 고급 테크닉 위주의 예제와 구성’이라고 적혀 있는데, 책을 넘겨보면 왜 이런 문구를 넣었는지 이해가 됩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처음부터 복잡한 건물을 만들도록 하지 않습니다. 뭐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먼저 환경을 설정하고 기본 템플릿을 만든 뒤, 모델링과 매핑의 기본 기능을 익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도구로 모델링하기, 그룹 만들기, 여러 창 활용하기, 재질 입히기 등을 거친 뒤 실무 모델링 테스트로 넘어갑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프로그램 관련 책은 기능을 이것저것 나열하기보다 어떤 순서로 배워야 하는지가 중요한데, 이 책은 그 흐름이 비교적 명확하게 잡혀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설치부터 시작합니다.

설치 과정부터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케치업 2026을 어디에서 내려받아야 하는지부터 설치 파일 실행, 언어 설정과 설치 완료까지 화면을 하나씩 보여줍니다.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에게는 당연한 과정일 수 있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부분부터 하나씩 막힐 수 있거든요. 당연한 것이 모두에게 당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배려는 저에게 참 좋았습니다.
실습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책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갈 수 있느냐인데, 화면 캡처와 설명이 함께 배치되어 있어 순서대로 따라가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독파한다면, 나도 언젠가는 이렇게 하겠지? 하는 희망이 생기더라구요.

본격적인 모델링에서는 각각의 도구를 실제 화면과 함께 설명합니다. 사진에 나온 간격 띄우기 도구처럼 기능의 의미를 먼저 알려주고, 마우스를 어디에 놓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단계별 화면으로 보여줍니다. 느리게라도 천천히 하나하나 전부 진행할 수 있어서, 빠뜨리는 것 없이 철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쪽으로는 문외한이었지만, 점점 익숙해져가는 느낌이 듭니다. 심즈라는 게임이 갑자기 떠오르더군요. 물론 정교함은 비교도 안되는 전문 소프트웨어이니만큼, 공부로 접근해야겠지만요.
스케치업은 기능 이름만 외우는 것보다 직접 한 번 그려보는 것이 훨씬 빨리 익숙해지는 프로그램이지요. 당연히 그런 소프트웨어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이 책 역시 읽는 책이라기보다 컴퓨터 옆에 펼쳐놓고 하나씩 따라해 보는 책인데, 모든 기능 하나하나 철저하게 짚어준다는 점에서 저같읕 초짜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원래 스케치업 쓰시던 분들도 깜빡하는 기능이 있다면, 찾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선 지우기나 화면 이동처럼 기본적인 기능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철저함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단축키도 함께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반복해서 작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작업 속도를 높이는 방법까지 익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사각형 하나를 만드는 것도 여러 기능을 사용해야 하지만, 기본 기능들이 손에 익기 시작하면 벽과 창, 가구 같은 요소들을 조합하면서 공간이 점점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바로 이런 과정 때문에 3D 모델링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한 선이 실제 공간처럼 변해가는 과정이 눈앞에서 바로 확인되니까요. 저도 저만의 집을 하나 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뒷표지에는 이렇게 다양하게 스케치업 2026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축 모델링 결과물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주택 외관부터 실내 공간, 조경과 가구 배치까지 스케치업이 건축·인테리어 분야에서 얼마나 폭넓게 사용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활용도가 높은데, 활용을 위해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케치업을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설치부터 기본 기능까지 차근차근 따라가기에 좋고, 어느 정도 프로그램을 사용해본 분이라면 건축·인테리어 모델링 과정과 실무 기능을 다시 정리하는 용도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화면을 많이 보여주면서 실제 작업 순서를 설명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프로그램 관련 서적은 설명이 아무리 자세해도 화면과 맞지 않으면 금방 지치게 되는데, 이 책은 ‘보고 따라 한다’는 기본에 충실한 편입니다.
건축이나 인테리어 모델링을 배우고 싶은데 스케치업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분이라면 한 번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언젠가 자신만의 집이나 공간을 직접 그려보고 싶은 분이라면, 기초부터 하나씩 따라가며 그 생각을 실제 모습으로 만들어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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