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은 어린이용 역사 동화지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감정적 묘사보다 사실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독자는 자연스럽게
강제 징용의 구조와 현실을
이해하게 됩니다.
특히 근태가 본 아버지의 변화는
어떤 설명 보다 강하고 무거운
메지지를 전합니다.
더불어 역사 인터뷰와, 역사 탐구에서 다룬
실제 피해자 증언과 사진 자료를 통해
아이들이 역사적 사실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내용이 자세하지만 어렵지 않아서
초등학교 고학년(4학년~6학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가 늘 보아오던
서양식 크리스마스트리가 아니라
우리의 멋과 전통으로 꾸며지는
특별한 트리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특히 꼭대기에 등을 올리는 장면에서는
책에서 말한 것처럼 정말
멀리서도 환하게 빛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인상적입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아이들이
전통문화와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서양의 크리스마스트리와
우리 식 투리를 비교해 보며
문화마다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림만 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말하는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익숙한 크리스마스를
조금 다른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게
해주는 경험을 준다는 점에서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은 조용한 그림 속에
따뜻한 마음을 담고 있는
겉으로는 작은 집이지만,
서로를 받아주고 챙겨주는 마음이 있다면
그곳은 누구에게나 편안한 집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린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누군가에게 집이 되어준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잔잔한 색감과 섬세한 그림은
독자들에게 편안함과 따스함을
전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어디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
누군가에게 어떻게 따뜻한 공간이
되어줄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입니다.
또한 어른들에게도 집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표지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곰곰이 생각하게 만드는
늑대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를 정말 지켜주는 것,
우리가 정말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줍니다.
색감과 분위기로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
늑대가 나타날 때의 긴장감,
우왕나무를 둘러싼 돼지들의 욕심,
마지막에 남은 작은 희망까지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를 느낄 수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겉으로는 단순한 늑대와 돼지의 같지만,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누가 더 많이 갖고,
누가 더 안전한 곳을 차지하려고
다투는 모습은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짧지만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기 좋은
스크린 위에서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준
40년 차 배우 박중훈
배우, 남편, 아버지로 살아오며 치열하게
버텨온 그의 사람과 후회 없는 도전을
책 속에 담았습니다.
책 속 박중훈은 솔직하고 유쾌합니다.
과거 한국 영화 현장의 이야기부터
함께했던 동료들의 에피소드
그리고 스스로 겪었던 시련과 후회까지
숨김없이 털어놓습니다.
덕분에 이야기를 읽는 순간,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읽기 편하고 재미있게 쓰인 책이라
술술 넘어갑니다.
저자의 주위 사람들이 왜 그에게
글을 써보라고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박중훈이라는 배우를 좋아하지 않아도,
혹은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잠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