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
이기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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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이기호만 아니었으면 중도에서 책을 덮고도 남았을 것이다. 이렇게까지 길게 쓸 이야기인지. 이야기가 너무 작가 개인의 관심사에 매몰된 건 아닌지. 무엇보다 읽는데 흥이 나지 않았다. 작가의 작품을 읽고 실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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