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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기억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5월
평점 :
최면술사를 통해 전생의 여러 기억을 찾아가는 이야기.
재미없지는 않지만 새로운 발견이나 깊은 의미가 담긴 책은 아니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별로 접하지 못한 독자라면 모르겠지만 많이 읽어온 애독자라면 반복되는 그의 스타일이 다소 질릴 수도 있을 것이다.
전생을 찾아가는 방식은 '타나토노트'나 '잠' 등에서 사후 세계나 미래의 자신을 만나는 방식과 유사했고, 존재의 기원을 밝히고자 하는 작가의 관심도 '파피용', '신' 등의 여러 작품에서 이미 엿볼 수 있었다. 유사한 이야기나 스타일에 계속 머물러 있는 걸 보면 베르베르도 나이를 먹긴 먹은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