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트렌드 심리학 - 12가지 실험으로 파헤친 소비 속 감춰진 욕망
강한나.김보름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마이크로 트렌드 심리학

 

 

 인간을 가장 이해하려는 학문이 아무래도 심리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책의 지은이는 심리학을 전공한 심리학도도 아닌데 심리학책을 썼다는 것에 한번 놀라면서 하나 하나 읽어 내려 갔다. 지은이는 IT 컨설팅을 하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학부에서는 디자인을 전공을 하였다. 그래서 더욱 신기하고 놀라웠다. 이 책은 전통적인 인간의 심리학을 연구한 내용은 아니지만 소비 트렌드 속의 인간의 심리를 잘 파헤진 책으로써 정말 놀라운 책이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12가지 심리 실험을 통해서 소비 심리와 그 속에 감춰진 인간의 욕망을 차근 차근 설명해 주고 있다. 첫장부터는 우리들이 익숙하지 않은 단어 컨텍수머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컨텍수머란 컨텍스트와 컨슈머의 합성어인다. 소비 트렌드가 단순히 컨슈머를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서 이제는 컨텍스트까지 이해하는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또다른 생각은 이 책의 각 파트마다 도입부에는 심리실험을 소개해주면서 해당하는 파트의 내용을 설명해 나가는 식인데 도입부에 심리실험을 통해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파트중에서 흥미롭게 읽은 파트로는 뇌가 풀기 쉬운 문제가 텍스트와 이미지 중에서 무엇이냐는 것이었다. 응급환자에게 의사를 보내는 실험으로써 한번은 응급환자를 아이콘으로 표현하고 또 다르게는 텍스트로 표현을 했는데 텍스트로 표현했을때 보다 이미지로 표현했을때가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는 텍스트 정보를 처리할 때가 이미지 정보를 처리할 때보다 인지 부하가 더 높았으며 처리 속도 및 정확도도 떨어진다고 드러났다. 이렇듯 평소에 그럴것이다라는 막연한 생각들이 이 책을 통해서 정리되는 느낌들이 들어서 참으로 재미가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현실적으로 인간의 심리가 어떻게 작용되는지에 대해서 다양하게 알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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