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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의 배후 - 우리 행동을 조종하는 좀비 뇌
데이비드 루이스 지음, 전대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충동의 배후
이 책은 내가 특별히 읽고 싶었던 분야인 책이다. 바로 뇌에 관련된 책이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왜그리 뇌에 관련해서 관심을 가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나도 사람인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나에 대해서 궁금해 지기 시작했고 나와 관계를 이루는 주변 사람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심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심리관련 책들을 많이 읽으면서 심리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뇌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뇌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도 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 중에서 우리 행동을 종종하는 좀비 뇌 즉, 충동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충동에 관한 이야기라면 유아기를 충동적인 것, 청소년기의 충동적인것, 사랑에서의 충동, 식욕에서의 충동, 구매에 대한 충동, 모방에 대한 충동 등 대표적인 충동에 관한 부분들이다. 개인적으로 사랑에 관한 충동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던 같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사랑에 관한 경험이 많아져도 아직도 신기하고 신비로우니까 말이다.
아름답고 상냥한 여인이 있어,
이만큼 내 마음에 드는 얼굴은 없었어,
그 여인을 그저 곁눈질로 보았을 뿐이지만
나는 죽을 때까지 그녀를 사랑해
정말이지 사랑에 관해서는 정말 알수가 없을정도로 신비롭다. 충동이 100분의 1초도 안걸리는 상대를 순식간에 호감을 생각하는 뇌가 그저 놀라울 뿐이다. 그럼에서 성적인 끌림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고 한다. 즉각적인 욕망과 천천히 타오르는 연애 이렇게 2가지 말이다. 그리고 상호 호감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비슷한 사람끼리 끌리는 경우와 상반된 사람들끼리 끌리는 경우가 있는데 실험을 통해서 두 사람이 성격 요소와 사고방식을 많이 공유하면 서로에게 끌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그러니까 사람을 좋아하는 대상으로만 볼것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 및 의견등을 지속적으로 공유를 해야 끌어당기는 힘이 더 강해진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이런것들이 하나 하나 모여 사랑의 충동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뇌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드레날린이며 도파민등의 뇌관련 물질에 관한 전문용어들이 많이 등장하기는 하는데 지나치게 용어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전체적인 내용이 무엇이며 지은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어내려 간다면 사람에 관하여 좀더 알수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