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을 조여라 - 날씬해지고 싶다면
쿠조 유키코 지음, 최시원 옮김 / 북스고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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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해지고 싶다면 <항문을 조여라>


이 책은 처음에 제목을 보고 정말 끌렸다. 정말 뇌리에 박히는 제목이었다. 잊을수도 없었다. 물론 불건전한 것을 상상한것은 아니었지만 책 표지의 인물을 보고는 불건전한 상상이 되기도 하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하겠지 싶은 그런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항문에 관련된 책이었고, 무엇보다도 항문 건강을 통한 몸의 근육 스트레칭 책이었다.


스트레칭이지만 대부분 항문 주위와 관련된 스트레칭으로써 참으로 재미있고 민망하고 황당한 자세가 많이 있었다. 아주 간단하고 쉬운 자세도 많이 있었다. 책 한장 한장 넘겨가면서 따라하는 재미도 있었다. 대부분 짧은 동작이기 때문에 따라하는데는 무척이나 수월했다. 다만 다리 사이항문 근처에 볼펜같은 물건을 끼고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 것이 나오면 처음에는 엄청 불편했고, 누가 보면 어쩌나 혼자 고민하기도 했다. 뭔가 엉거주춤한것이 참으로 이상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계속 하다보니 익숙해 지고 익숙해 지니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항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참으로 재미있었다. 그리고 왠지 엉덩이가 탄력적으로 변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이런 기분 좋은 책은 항문쪽이 약한 내게는 더 없이 좋은 책이었다. 그래서 나는 하기 편한 자세들 중 몇개는 익혀 뒀다가 틈틈이 하려고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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