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따위 멸망해도 ㅣ 사계절 1318 문고 155
남유하 지음 / 사계절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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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왜 미래를 그린 작품들은 대개 우울할까. 막연하게라도 멸망을 예감하고 있는 것일까.

굳이 멸-아예 모든 것들이 소멸되는-하지 않는 미래라고 해도 인간의 자궁없이 사람을 생산(?)해낸다거나-이건 아마 가능할 것이다-그것도 아주 우월한 유전인자만 골라내어 설계된 인간의 탄생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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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는 그런 인간생산공정을 그리고 있다. 그럴 수있다. 그렇다면, 다 우월하다면 허드렛일은 누가하나. 인간이 하기 싫은 일들을 우월하게 탄생된 인간들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아하 로봇이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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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유전자를 결합시켜 에그라는 인공자궁에서 만들어낸 자식에게 사랑을 느낄 수 있으려나.

자연으로 태어난 인간까지 섞여서 살아간다면 인공으로 만들어진 인간과 차별되지 않으려나.

모르겠다. 이런 주제의 영화는 이미 오래전에 만들어졌었는데..감정이라는 걸 느끼지 못했던 것같다.

일단 인간의 감정까지 느끼게 되면서 혼란스러워지는 영화였다. 아하 그게 현실이 될 수도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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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죽은 지 39일이 되는 날 죽은자가 마을로 돌아온다니..그런 마을이 있다니 무섭지 아니한가.

아니 사랑한 사람이었다면 다시 만날 수 있으니 반가울 수도 있겠다. 그러나 머리없는 시신이 돌아온다니 그런 모습이라도 사랑을 느끼려나.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온다니 사랑을 나누어주는 일도 망설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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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바이러스로 인해 인간이 죽어나간다. 다행히 살아남은 자들은 무균의 공간에서 살아간다.

눈에 보이는 풍경들은 과거 누렸던 모습을 카피해서 펼쳐놓은 것들이다.

호기심 많은 누군가는 바깓의 풍경이 궁금해진다.

'다만 이 문을 나가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인위적인 풍경으로부터 벗어나고자 문을 연다. 파멸이 기다릴지도 모르지만. 인류는 늘 그래왔지 않은가. 해피앤딩만 기대하지 않고도 살아남지 않았던가 말이다. 어쩌면 정화된 미래가 기다릴지도 모를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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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손으로 소원을 빈다거나 괴물로 변해가는 엄마를 그린 작품들을 보면 좀비가 떠오른다.

작가의 이름을 자꾸 쳐다보게 된다. 물론 희망적인 미래도 그리고 있겠지요.

내일부터 11월말의 추위가 몰려온다는데 이 가벼운 책을 덮는 순간 엄청난 추위가 느껴졌다.

사랑했던 누군가여. 제발 머리없이 찾아오지 말고 빛을 향해 떠나가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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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휩쓸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 - 흔들리는 시간을 지혜롭게 건너는 마음의 철학
나디 미리안 지음, 김지유 옮김 / 북파머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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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높은 산을 넘는 것과 같고 엄청난 파도를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는 배오아 같다고 생각한다.

이런 여정이 조용할리가 있겠는가. 평안보다는 불안과 위기, 절망과 고단함이 더 큰 것이 인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하니까, 살아내야 하니까 그냥 견디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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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없는 파도가 덮칠 때, 어느 순간 포기하고 물에 나를 맡겨버리는 경우가 있다.

행운이 있었다면 파도는 나를 넘어 지나갈 것이고 운이 다했다면 물속에 처박혀 죽음의 사자가 나를 데려갈 지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요함보다는 불안과 긴장이 함께 하는 것을 느낀다.

단단히, 휩쓸리지 않고 살아간다는게 가능한 일인가.

경지에 오른 수도자나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는 무감자들에게나 가능한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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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예상하지 않았던 위기가 몰려왔다고 가정했을 때, 나는 당황할 것이고 분명 실수를 저지를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을 계속하거나 심지어 고통을 즐기는 것같은 행동은 절대 할 수가 없다.

사람들은 내 얼굴만 봐도 내 상황이 어떤지 금방 파악이 될 정도로 모든 감정을 드러낸다고 한다.

그런 성격이니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났거나 재산이 사라졌다면 절대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한다. 그래서 고통을 만났을 때 평정심을 유지하는 사람을 보면 존경을 넘어서 두려운 존재라고 인식한다. 

너무 '인간답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고통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를 뿐이라는 조언에 잠시 생각을 하게 된다.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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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가족에 대한 부담감이 짐처럼 무거웠고 나를 위로해주는 존재가 없었다.

삶이 버거웠던 나였지만 얼핏 보면 그런 무게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어릴 적 친구가 말해주었다.

철이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이미 너무 세상을 알아버려 가면을 쓰게 된 것인지 지금도 모르겠다.

무슨 일인가를 겪으면 회복하기까지 엄청난 시간도 필요했다. 빠른 회복탄력성을 지닌 사람은 외계인이라고 여겼다. 그게 가능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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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감정에 잘 휘둘리는 나 같은 사람에게 롤모델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경우를 관찰하는게 도움이 된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냥 모르는 사람의 경우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고 닮고 싶은 사람의 경우라면 고난을 이겨낼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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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경험에는 의미가 있으며, 심지어 가장 아픈 경험조차도 우리를 더 밝은 곳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는 말이 이제는 이해가 된다. 살아보니 그랬다.

다시는 돌아보기 싫었고, 죽고 싶었고, 어둠뿐이었던 시간들도 내겐 스승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니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살아가라.

가장 밑바닥으로 떨어져본 사람은 이제 올라올 일만 남았다는 것을 꼭 기억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책은 인생의 큰 파도앞에서 어쩌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친구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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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평이면 충분해 - 은평구 증산동 5평 가게에서 매일매일 샌드위치를 만드는 박지성 씨 이야기
박지성 지음 / 달먹는토끼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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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에 들어서본 사람들은 이제 두 가지의 선택만이 남았다는 것을 안다.

그저 주저앉아 목숨이 끊어지기를 기다리거나 다시 뒤돌아 나가 새로운 길을 찾거나.

하나님은 견딜만큼의 어려움만 주신다는데, 견디기 힘든 순간들이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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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평'이라고 해서 지하셋방이나 작은 옥탑방에서 살게된 사연일까 싶었다.

두 아이를 낳고 기르다가 홀로 남겨진 엄마가 막다른 골목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 따라가본다.

이 책은 선택할 때 내 눈, 마음에 들어온 단어는 500만원이었다.

나도 막다른 골목에 섰을 때 남은 돈이 딱 500만원이었다. 그동안 나를 위해 편하게 돈을 써본 기억이 없었다. 아이는 어렸지만 그 돈으로 미국행 비행기표를 끊었다. 그렇게 유학을 떠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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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공항에 중학교 동창이 마중을 나와주었다. 친구집에서 며칠을 지내다 하숙을 구하고 서류를 만들어 제출하고 클라스를 기다리는 동안 하숙집 주인장이 하는 페인트 일을 도우면서 생활비를 벌었다. 

미국은 모든게 '빨리 빨리'가 안되는 나라였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 다닐 학교가 정해지고 다시 주경야독의 고된 길이 이어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공부 그 자체가 나를 성장시켰다기보다는 그 여정이 나를 단단하게 해주었던 것 같다. 그 단단함이 결국 다시 나를 일으켜세웠고 지금에 오게 해주었다. 여기 이름도 아주 익숙한 박지성 사장님도 그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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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중에 누군가 '샌드위치'를 만들어 팔아보라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했다니 않은가.

천사가 잠시 나타났던 모양이다. 길을 잃고 멍하니 서있는 여인에게 정신 차리라고 보낸 천사.

그렇게 샌드위치를 만들었단다. 유산지를 접고 또 접고,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하느라 버린 재료도 엄청났다고 한다. 그저 맛만 좋은 샌드위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든든한 한 그릇'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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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를 만드는 정성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제 간절한 누군가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었다.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채 우리는 소문도 없이 세상을 떠난 사람조차 모든다.

아마도 그 길을 선택하기까지 수많은 망설임과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지 않았을까.

나도 그런 순간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이 글을 쓰고 있을만큼 단단해졌다.

혹시 삶에 대해 포기하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면 반드시 지금의 이 고단함을 언젠가 웃으면서 얘기하는 순간들이 온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 글을 쓴 샌드위치 사장님도 보여주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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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을 통해 은평구 증산동에 있는 '더상큼하루'샌드위치집을 찾아냈다.

조만간 그 집의 샌드위치맛을 볼 예정이다. 기대하시라...

건강하고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내는 멋진 사장님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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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미래의 풍경
장강명 지음 / 해냄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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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등장이 발전이라고 생각하는가. 인류의 멸망을 더 빨리 이끄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근미래의 모습이 아니고 이미 시작된 풍경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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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미래의 풍경
장강명 지음 / 해냄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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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일단 반세기전보다 달라진 문화, 문명을 떠올려보자. 물론 세탁기가 청소기같은 전자제품들은 지금보다는 조금 단순하지만 있었고 전기밥솥은 일본에 다녀오는 사람마다 들고왔었다. 아직 인터넷은 없었고 자동식보다는 수동식의 생활용품들과 모든 정보는 책을 통해 얻었다. 어찌보면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많았던 가난한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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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전과 비교하면 이건 일취월장이라고 표현하기에도 부족하다. 그전 50년에 걸쳐 이루어졌던 일든은 고작 몇 년이면, 아니 몇 개월이면 만들어졌고 아날로그 시대 사람인 나는 따가잡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냥 하루가 다르다. 이게 발전인걸까? 내가 좋아하는 장강명작가는 근미래라고 했지만 이미 벌어지고 있는, 태동되고 있는 현실을 담은 짧은 소설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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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티가 안나고 안하면 더 티가 난다는 집안일을 하다보면 빨래는 세탁기가 돌려주고 청소는 손으로 돌려가며 하는 것도 아닌 로봇청소기가 알아고 돌아가는데도 하루일이 끝이 없다.

일단 작동을 시키려면 버튼 정도는 눌러야 하고, 심지어 '~야 청소 시작해줘'처럼 말만 해도 된다.

밖에서 휴대폰으로 지시해도 된다. 이렇게 쓰다보니 인터폰이 우리 생활을 감시한다는 보도가 떠올랐다. 이게 인간의 의도적인 개입이라면 차라리 다행이다. 인간의 지시없이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하는 AI가 있다니 끔찍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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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가정생활에 기여하는 부분을 계산하는 '김집사'기능이라니...가사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 늙은 남편들이 보면 기겁할 일이다. 이 기능을 넘어서 직장생활의 기여도 계산기 '김팀장'이 나온다니 담배핀다고 슬쩍 밖에 드나들던 직장인들도 식겁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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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그린 작품들을 보면서, AI기능의 발빠른 진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제 문학작품은 어떻게 될까. 노래는? 그림은?

번역정도는 이제 거의 인간의 힘이 필요하지 않아 최근 보도로는 번역가들이 급격하게 직업을 잃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작가의 바람이 깃들어서 그런지 그래도 이 문학, 번역만큼은 여전히 인간의 힘이 필요하다고 했는데-인간의 협업이 꼭 필요하다고-글쎄 아닐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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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자궁으로 임신과 출산을 대신하고 심지어 엄마를 꼭 닮은 안드로이드에 의해 양육된다.

그걸 인간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유전적으로는 완벽할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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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변호사, 회계사들이 설자리도 이미 없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젊은이들은 어떤 직업을 갖게 될까. AI의 보조정도가 남으려나.

얼마전 중국에서 시연된 로봇의 모습을 보니 경찰의 역할까지, 군인의 역할까지 다 가능해보였다.

사무실을 돌며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치우고 식당에서도 키오스크와 서빙로봇이 이미 일을 하고' 있지 않은가.

노래도 만들고 그림도 그리고, 문제는 지시없이도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한다는데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벌이는 전쟁에도 드론이 등장했고, 로봇이 등장했다. 그렇다면 인간의 살상은 없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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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부가 실직자나 취준생들을 위한 제도나 지원금들이 마련하고 있듯이 더 이상 고용되지 않는 젊은이들을 위한 생활비지원도 마련될 것 같다. 갈 곳없는 젊은 세대, 그걸 지켜보며 쌈지돈까지

꺼내야 하는 기성새대들...그런데 이 질문이 가슴을 친다.

'기성 세대는 이런 세상이 올 줄 몰랐던 걸까? 무슨 생각으로 모든 영역에 AI를 도입한 걸까?'.

결국 인간의 소멸은 인간이 부른 재앙으로 시작되었다. 부정주의자인 나는 인류의 소멸은 이미 시작되었고 AI가 그런 미래로 이끌고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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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나마 먼 미래의 풍경이었으면 좋겠지만. 이미 이 멸망의 풍경은 시작되었고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에 창밖에 흐린 하늘만큼이나 마음이 어두워진다. 그러나 어쩌랴. 인간이 지닌 욕망의 댓가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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