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의 저편 - 페이의 그림자
카렌 마리 모닝 지음, 구세희 옮김 / 제우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미국의 남부 조지아 애쉬포드에 살고 있던 스물 두살의 맥은 부모님이 여행을 떠나고 한가로운 나날을

지내던 중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언니인 엘리나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스물 네살의 엘리나는 1년 전 교환학생으로 아일랜드의 더블린으로 떠났었고 더블린의 외곽 골목에서

처참한 시체로 발견 되었다는 것이다.

머리좋은 언니는 공부하는 것을 제일 좋아했지만 맥은 대학을 포기하고 바텐더로 일을 하면서 미래를

생각하는 중이었다.

여전히 금슬이 좋은 부모님은 커다란 충격에 빠져 허둥거리고 있었고 범인은 오리무중이었다.

자신의 핸드폰을 뒤져보던 중 언니의 마지막 메시지를 듣게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며 그에게 속았었고

반드시 시서두를 찾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언니의 죽음에 음모가 있음을 알게된 맥은 반대하는 부모님을 물리치고 아일랜드의 더블린으로 향한다.

언니가 다녔던 학교에서 교수와 학생들에게 언니에 대해 수소문했지만 공부를 멀리하고 뭔가 쫓기는 듯했다는

말만 듣게 된다. 매일 사건이 일어나는 더블린의 경찰은 이국의 학생인 언니의 죽음에는 손을 놓고 있었다.

 

그렇게 답답한 마음을 달래러 길을 걷던 중 '배런스 서적 & 장식품'이라고 쓰인 건물에 홀리듯 들어서게 되고

점원인 미모의 여인 피오나와 수수께끼의 인물인 서점의 주인 제리코를 만나게 된다.

맥이 무심코 내뱉은 '시서두'라는 말에 표정이 굳어진 제리코는 맥을 추궁하게 되고 '시서두'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던 맥은 '시서두'가천년전부터 비밀스럽게 내려온 책이며 많은 존재들이 '시서두'를 찾는다는 것을

알게된다.

 

 

우연히 들어간 바에서 조각같은 남자를 발견하지만 사실 그는 마법으로 무장한 페이라는 존재였다.

이 책에서 인간세계와 대적하는 무리로 나오는 페이는 빛의 페이와 어둠의 페이로 나뉘어 있고 언제부터인지

인간의 세계로 향하는 문이 열려 어둠의 페이들이 인간세계로 섞여들어와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다.

아름다운 여인의 정기를 빨아들여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섹스중독에 빠지게 하는 등 페이의 악행이 이어졌지만

인간의 눈에는 페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맥은 페이가 보이고 그들을 마비시키는 '널 능력자'임을

알게된다.

 

'널 능력자'들은 유전적으로 능력이 이어지는 존재로 맥은 그 중에서도 힘이 쎈 능력자였다.

언니 역시 '널 능력자'로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가 어둠의 페이중에 지도자였으며 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장본인이었다.

 

제리코 역시 '시서두'를 찾기 위해 '널 능력자'인 맥이 필요했으며 맥 역시 제리코의 도움이 필요하여

'배런스 서적'건물에 머무르면서 서열이 있는 페이들의 세상에 대해 듣게 된다.

 

'시서두'의 복사본만으로도 몸이 반응하는 '널 능력자' 맥은 고대의 언어를 해석하고 시서두의 암호를 깨드릴 수

있는 네 개의 신비의 돌중 2개를 찾게 되고 영원 불사의 존재인 페이를 죽일 수 있는 신비의 돌(창)을 얻는다.

 

언니가 죽어가던 골목에서 언니가 마지막으로 쓴 주소를 발견하고 어렵게 찾아가보니 그 곳이 바로 페이와 인간세상을

연결하는 통로였다. 제리코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혼자 그 곳을 찾아갔던 맥은 뱀파이어 말루시와 어둠의 지도자를

맞닥뜨리고 죽음의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천정에서 나타난 제리코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요양을 하던 중

강한 떨림현상을 겪게된다. 그 것은 바로 '시서두'가 가까이 있다는 사인이었다.

 

자신의 핏속에 흐르는 '널 능력자'의 능력을 무시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언니를 죽인 어둠의 존재와 한판 전쟁을 치뤄야 하는가.

다음편을 예고하며 '안개의 저편'은 막을 내린다.

정기를 빨려 죽어가는 아름다운 여자들과 껍데기만 남은 페이들. 그리고 섹스의 목마름에 빠지게 하는 블레인의 존재.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지 혼란스러운 전편에 이어 후편에는 분명 이런 수수께끼에 대한 답이 있을 것이다.

 

매혹적인 미스터리 판타지인 이 소설은 자신이 좋아하는 핑크빛 메니큐어가 단종될까 하는 걱정만 있던 맥을

전사로 거듭나게 한다. 그녀의 눈에만 보이는 어둠의 존재와 그녀를 돕는 제리코, 과연 제리코는 어떤 종족이며

앞으로 맥과는 어떻게 진전될 것인지 몹시 궁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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