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슈퍼 처방전 - 조금 느리지만 가장 안전한 가정의학백과
아보 도오루 외 지음, 장은주 옮김 / 김영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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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가장 큰 선물은 건강이 아닐까.

이 책의 저자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참된 건강은 수명의 연장이 아니라 수명의 질이란 것에 공감한다.

질병예방과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은 날로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자연적인 치유법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류의 수명연장에 의학이나 과학이 기여한 공로는 크지만 고유의 면연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인듯하다.

이런 와중에 건강과 장수의 왕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대의학자들이 오히려 자연적인 치유력에 대해

이렇게 열정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그들 역시 수술하고 주사를 놓으며 약을 투여하는 의사들이다. 그런 그들이 오랜 의료생활을 하면서

오히려 인간 스스로가 지닌 자연치유력이나 면역력을 높히는 것에 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사실 방법도 어려운 것들이 아니었다. 우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암 조차도 체온을 높히는 방법

하나만으로도 치유가 가능하다는 말에는 놀라움을 금할수가 없다.

체온이 중요하다는 주장은 얼마전부터 나온 이야기였다. 하지만 암세포가 체온 1~2만 높혀도

사멸한다는 사실은 새로운 발견이다.

목욕이나 따뜻한 보온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샤워위주의 현대생활이 아쉽게 느껴졌다.

당근과 사과주스를 갈아 마시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한편으로 지용성 비타민인 당근과

수용성 비타민인 사과의 결합이 부적절하다는 평도 있어왔기에 한동안 주목받지 못했었다.

단지 이런 음용만으로도 건강을 회복하고 지킬 수 있다니 사실 가까운 곳에 파랑새를 두고 멀리

찾아나온 것처럼 황당스럽기도 하다.

몸이 유난히 차고 비만이 내가 관심이 있었던 것은 생강홍차였다. 체온도 올리면서 면역력을

높히는 이 방법은 감기에 취약한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방법인 듯 싶다.

 

 

이 그림처럼 자신의 운동기능을 측정해보는 방법도 이채롭다.

보기에는 쉬워보이지만 사실 쉽지가 않다. 이렇듯 스스로 면역력을 높히는 처방들은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건강에 좋은 식사와 소식, 그리고 스트레칭과 운동등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던 방법들이다.

말 그대로 조금 느리지만 가장 안전하고 완전한 가정의학백과인 셈이다.

오늘 아침에도 피부 알러지 약과 감기약을 번갈아 먹어야 했던 골골체질 나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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