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지식in - 상식과 지식의 라이브러리
김현승 엮음 / 휘닉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평소에 퀴즈프로그램을 보면서 나의 지식이 과연 어느정도 수준인지 가늠해보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이 책을 무척이나 읽고 싶었다. 사실 다 아는 것 같았던 것들과 너무 사소하다고 생각되어

그냥 지나쳐버렸던 진실들을 이렇게 쏙쏙 뽑아내어 '즐겨찾기'에 담아 놓았으니 어찌 탐내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1개가 1시간에 10리터나 되는 해수를 마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성형수술을 숨기고 결혼하면 사기죄에 해당될까?  성형수술이 흔한 요즘에 사기죄라니..

하지만 '토목공사'의 수준으로 개조된 사실을 나중에 남편에 알게되어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면

'결혼을 지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이유'가 되어 이혼이 성립된다고 하니 사기죄가 문제가 아니다.

 

양복을 자기 스스로 세탁소에 맡기는 남편, 급히 새로운 손수건을 갖고 있거나 휴대폰 통화기록을

착실하게 삭제하고 있다면 분명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증거라는 조언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대략 50~60년의 수명을 갖고 있는 잉어도 연못같이 적에게 공격받을 걱정이 없는 곳에서는

몇백년도 살수 있다니 정말 놀랍기만 하다.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머리를 잘 써야 하는 지식부터 썰렁한 분위기를 화끈하게 달궈주는

지식까지 궁금증을 샅샅이 풀어가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주위 사람들에게 상식이 풍부한

사람임을 넌즈시 알리고 싶다거나 퀴즈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싶다면 이 책부터 섭렵해야겠다.

핸드폰의 많은 기능을 무시하고 전화를 받고 걸기만 하는 나에게 '아날로그사람'이라고

놀리는 컴퓨터세대의 아이들에게 "해커와 크래커의 차이가 뭔지 아냐?"고 물어봐야겠다.

혹시 과자 이름 아니냐고 되물어 올지도 모르지만...그럼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할지 문득 궁금해진다. 정답을 모른다면 얼른 이 책을 펼쳐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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