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에게 필요한 자질과 능력은 무엇이고...'
사실 모든 사람들은 모두 기획자가 아닐까. 자신의 삶을 디자인하고 끌고 나가는 그런 기획자.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살아가는 모든 이, 기획자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전에는 소중했지만 잊었던 어떤 것들에 대해, 부주의해서 놓쳐버렸던 것들, 시간들까지 소환하는 힘이 있어서이다. 일기를 쓰지 않은지 오래된 나에게 비루한 일상을 살지 않기 위해 최소한 내 자존감을 지키는 법에 대해 일갈하는 모습에서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해맑은 소년같은 저 모습에서 웅장하고 칼날같은 스케일은 무엇? 나이로 인생선배를 논하면 큰일나겠구나 싶다. 내 삶을 잘 기획하고 있는지 되돌아본 소중한 시간이었다.